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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사역연구소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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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967 회
작성일 22-01-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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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사역연구소를 떠나며…

이런 날이 올 줄을 몰랐는데 막상 떠나가려고 하니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그러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우리 일상생활사역연구소 가족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일삶구원 운동가님들에게 마무리 인사드립니다.

지난 수년간 연구소를 통해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몸맘에 담았습니다. 늘 부족하고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려 주시고, 함께 걸었던 연구소 식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었음을 이제야 고백합니다. 지성근 목사님과 박태선 목사님, 정한신 박사님, 차재상 목사님, 지금은 연구소를 떠났지만 응원하고 있는 홍정환 목사님이 동역자로 함께 걸어주셔서 지난 10년 대구에서 미션얼삶을 잘 누리며 한 걸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연구소를 떠나 좀 더 단단하고 깊고 높은 미션얼 삶을 위해 나아갑니다. 이미 앞서 역사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며 보냄 받은 사람으로 보냄 받은 삶터와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좀 더 깊고 단단하게 걸어가길 기도합니다. 단순한 삶으로 좀 집중해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길 기도합니다. 향후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예수님의 제자로 보냄 받은 삶터와 일터에서 주되심의 삶으로 서로 신앙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금 마을에서 만나길 기도합니다.

본격적으로 생태교육공동체 에듀컬 코이노니아 삶을 살길 원합니다. 코로나 19 상황을 2년정도 보냈습니다. 상상만 했던 생태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삶으로 배우고 보여주고 함께 살아가는 미션얼 삶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배나무골 마을 공동체 사람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는 생태경제적인 삶을 배우고 보여주고 알리며 살아가겠습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만물을 구속하고 회복케 하시는 삼위 하나님을 역사를 경험하는 마을 이정표가 되길 기도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약속된 언약을 알리고 보여주는 마을의 신앙적 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보냄 받은 배나무골에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대구 배나무골에서 10년을 살아오면서 여러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돌아보면 모호하고 불확실한 것이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습니다. 모호함과 불확실한 모습 속에서도 이웃들과 가족들의 마음과 몸이 삼위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고 만날 수 있도록 한걸음 걸어가길 기도합니다. 마을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작지만 단단한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향후 3년 안에 15명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공동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마을 사람들보다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참으로 부족합니다. 정신차리고 허리를 동이고 삶을 배우고 담아 진정한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알리고 나누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로 아닌 행함으로, 행함을 넘어 증인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신앙의 유산을 나눠주신 여러 신앙 선배님과 동역자들을 통해 얻은 삶의 태도와 자세를 가지고 다시 보냄 받은 이 자리에서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몸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미션얼 디자이너로 함께 해 주신 것처럼 이후에도 더욱 더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김종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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