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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변화가능한 시기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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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1,243 회
작성일 20-06-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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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간에는 반반으로 교회 모임을 합니다.
반정도의 인원은 온라인으로, 반정도의 인원은 오프라인으로.
모인다고 해도 전처럼 할 수는 없기에 예배만 드리고 헤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몇가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얼굴을 대면해서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공동체성을 키우고 유지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지금까지 공동체성을 키우는 방법은 매주하는 소그룹 모임이나, 수련회를 통해서 가능했는데,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상황속에서 어떻게 공동체가 되어 갈 것인가?
예배에서 하는 설교를 넘어서 교육과 훈련은 어떻게 해야할까?
좋은 교육과 훈련은 인격과 인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빠진 교육과 훈련은 어떻게?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훈련에서 인격적인 교제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새롭게 교회에 나온 형제자매도 있고, 새롭게 나오고자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은 또 어떻게 해야 할까? 
빨리 지나갈거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미뤄두었던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단순히 우리 교회 상황에서가 아니라 청년사역의 현장에서도 이런 고민과 질문이 계속됩니다.
선교단체에서, 교회의 청년사역에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동체성, 전도와 양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달라스 윌라드를 통해 배우는 것.
독서pt의 한 주제로 <달라스 윌라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모략을 다 읽고, 하나님의 모략 이후를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 모략의 실현을 위한 리더십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상황과 선교단체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리더십에 대한 조언과 가르침이 현실적으로 와 닿습니다.
청사진 사역의 한 축인 <사역자들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중에 많이 공감했던 몇 구절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모략이 출간된 이후로 또 다른 복음이 출현했다. 결과는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른 제3의 복음을 교회의 복음 또는 교인됨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는 교회-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종교적인 틀과 우선순위에 헌신한 정식 교인 자격-가 곧 선한 삶 내지 구언을 얻는 방편으로 통한다…예수의 복음과 신약 전체의 증언은 일체의 종교적 전통에 맹종하는 것을 반대한다. 삶과 생활을 위한 진리를 얻으려면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지, 그것을 종교 생활로 대신해서는 안되다.(요14:6)”

“그리스도인 지도자와 일반 지도자 할 것 없이 많은 지도자들이 명성의 매혹에 에워싸여 있다. 이는 주관적인 불평등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자주 개인과 기관에 큰 해를 초래한다. “

“당연히 지도자의 자리에는 특권이 수반되며, 특권을 받은 사람들은 감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어떤 지도자들은 윤리적 도덕적 품행을  직분과 별개로 생각하고, 어떤 지도자들은 공공재를 유용하는데도 감시 장치가 없다. 그럴 때 마다 큰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 직위에는 도덕성을 기르는 자원과 생산성을 높이는 자원이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똑같이 중요한 목표로 추구해야 한다.우리가 길러 내야 할 리더들은 유능할 뿐 아니라 그만큼 도덕적이어야 한다.”

리더십을 생각할 때 현재도 마찬가지고 미래도 이런 자질이 꼭 필요합니다.
이런 자질을 길러낼 수 있는 훈련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이런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자라갈 수 있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말로는 쉬어도 실제로는 너무나 어려운 작업입니다.

방구석 강의 <한국교회의 성장, 그 명암> 
월간 청사진으로 다루어 왔던 주제 두번째는 한국교회사. 그 마지막 두개의 강의는 한국교회의 성장, 한국선교단체 이야기.
이렇게 두 가지로 마무리했다. 다음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다음 주제까지도 방구석 강의로 진행될 거 같아서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중입니다. 
한국교회사 강의를 진행하면서 지금 우리 모습의 퍼즐을 맞춰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별히 마지막으로 한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과제들을 보게 됩니다. 성장주의의 그늘을 벗고, 기독교와 복음의 본질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성장주의의 유산을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되살려 낼 수 있을까? 선교단체의 경우 새로운 전환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시대의 변화, 특히 캠퍼스의 변화는 10년전부터 이야기 되었고, 그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10년이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 없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은 변화할 거라는 방향이 갑자기 현실로 도착한 것입니다. 지난 시간의 논의를 다시 돌아보고, 정리하기만 해도 많은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참된 변화의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저 건너편으로 넘어갈 용기와 믿음과 신학이 있느냐일 것입니다. 
청년사역과 관련해서 이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지금이야 말로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시기와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문제는 지혜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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