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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는 마법

작성일 2020-11-30 23:35 작성자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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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는 마법


시내를 지나가다 비워있는 가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고개를 돌리다 임대라고 크게 쓰인 가게를 보게 됩니다.

가게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가게를 열면서 꿈을 꾸었던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시기를 지나가고 있을까?

아이들의 친구의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만으로도 두려워집니다. 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안 가운데 시간을 지나가고 있을까? 방구석 사역자들. 방에서 온라인으로 만나고, 나눔을 하고, 가르치고, 기도해야 하는 사역자들. 사역을 하면서도 하고 있는지 불안하고, 열심히 하지만 만족이 없는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자들을 만납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2라는 숫자는 마법을 부리는 같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을 불러오는 마법을. 벌써? 나는 살았나? 어떻게 마무리? 내년에는 어떻게? 계획이 소용있나?…이런 상념들을 뚫고 가장 강력한 마음은 감사입니다. 이런 시기를 지나며 얻게 것에 감사. 이런 시기이기에 포기했던 것에 감사.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에 질문하게 되었고, 가장 근본적인 것에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살고 있는가? 나는 믿고 있는가? 이런 질문이 삶을 흔들고, 흔들림 속에서 조금씩 답을 찾고, 단단해 가는 것에 감사합니다.


독서pt 통해 사역자들을 도울 있어서 감사합니다.

만남을 통한 사역이 어려워졌을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이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만나고, 책을 나누는 것이 어색했습니다.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연결과 학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일대일, 일대이로 연결되기도하고, 길게 6개월간 짧게는 3개월간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제자의 삶과 제자훈련에 대해서, 신학적인 이슈와 토론을 하는 모임도..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만남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공부할 여유를 가진 사역자들을 도울 있었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또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정리하고 한걸음 나가는 것이 과제입니다. 독서pt 방법과 주제별 과정을 정리해서 정립해 나갈 필요를 느낍니다. 12월과 1월에 이런 과제들을 차근 차근 나갈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무엇을 할까? 내년에는 어디로 이끌려 것인가?

해가 수록 겸손해지고, 마음이 부드러워져 하나님에게 이끌려 가면 좋겠습니다.

고집이 강해지지 않고, 보고, 듣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주시는 생각들을 분별하고, 더불어 하나님과 동역하기를 바랍니다.

계획을 충실히 세우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별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쉬운 것중에 하나는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진행하는 일에 게을렀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부분에서 매진해 볼까 합니다. 청년사역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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