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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쳐 쓰기와 새로 만들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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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892 회
작성일 21-04-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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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고치는 것처럼

집을 리모델링해서 살기 시작한지 10년이 되어 갑니다. 곳곳이 낡아서 새롭게 해야 할 곳이 생깁니다.

고쳐야 할 때가 되어서 고치지 않으면 너무 심하게 상해서 고쳐 쓸수 없는 것들이 생깁니다.

야고보서를 읽으면서 '위로부터 오는 지혜'라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뭔가 신비롭고, 신박한 지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야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하도록 돕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살고, 사람들을 돕고자 하다보면 이런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때를 놓치면 바로잡지 못할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제때,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실 때 즉각적인 순종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한 단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포럼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설문조사에 대한 아쉬움도 크고, 어쩌면 근본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는 듯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성과는 교회를 떠났거나, 떠나려고 하는 청년들과 사역자들 사이에 크고 심각한 간극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청년들이 꼽은 이유 1번은 목회자 때문입니다. 반면에 청년 사역자들은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로 복음의 본질을 듣지 못해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말씀이 청년 삶의 고민과 동떨어져서, 교회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해서등을 꼽았습니다. 

이 모임이 지나고 나서도 이 질문은 계속 남아서 맴돌았습니다. 첫번째로 생각한 것은 질문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가? 청년들은 교회에서, 교회를 통해서 무엇을 누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다음에 떠올린 것은 레슬리 뉴비긴이었습니다. 인도에서 돌아와 영국을 새로운 선교지로 만난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선교지를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기에 당연히 선교지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뉴비긴 처럼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자꾸만 옛날을 다시 불러올 방법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새로운 도전을 향해

청년사역자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섣부른 충고,조언,대안은 오히려 짐을 더하는 것이다.

독서pt를 통해 사역의 답답함, 사역자로서의 고통을 듣고 나눕니다.

청년들인 사역자들, 청년들을 위한 사역자들..그들에게 무엇을,어떻게 줄 것인가?

고민도 하고, 기도도 하는 주제입니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열리는 길을 따라

한 걸음씩 가볼까 합니다. 주님이 열어가시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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