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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션얼 사연 | <청사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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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812 회
작성일 21-09-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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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휴가를 다녀오는 일이었습니다. 혼자서 아무런 계획없이 떠난 것은 난생 처음인 듯합니다. 몸과 마음, 사역 모든 면에서 휴식이 필요하던 시기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생각나는 데로 가고, 멈추고, 먹고 즐기는 시간.짧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지구 전체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을 겪은 것이 어떤 구조와 일상을 만들어 낼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정상적인 속도로 살아가고, 공존하는 삶의 방식이 자리 잡기를 기도합니다.

9월에 주로 읽고 나눈 책은 한국 현대사와 <현실,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두 책 다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통해서는 70-80년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흔히 지금의 체제를 87년 체제의 연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그동안 변화된 사람들의 형편과 욕구, 변화된 상황을 다 담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는 계속해서 개헌이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매번 정치적인 이유로 무산되고 있지만. 그런데 우리도 80년대 체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도 선교단체도 80년대의 생각,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가? 사람이 변하고, 시대가 변화고, 상황이 바꿨는데 여전히 80년대의 비전과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유진 피터슨이 다루는 역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는 우리가 인간의 노력을 기술한 것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 기록은 우리가 망쳐 놓은 일들-폭력, 전쟁, 기근, 증오, 다툼, 착취-에 대한 기록이다.’ 이런 역사를 무시하고 사는 삶을 ‘도덕주의’라고 한다. 도덕주의는 사역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무기다. 이런 면에서 나도 도덕주의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간사들과 전도에 대한 책을 일고 나누었습니다. <전도의 유산><새로운 전도가 온다>를 읽고 나누었습니다. 전도해야하는 상황이 매우 힘들어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선교를 계속하고 계시며, 전도의 일도 계속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일에 참여할 수 있을까?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직 답을 이야기 할 시기가 아니라, 시도를 해야 할 시기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교회에서도, 선교단체에서도 청년사역에서 전도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실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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