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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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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댓글 0 건 조회 5,228 회
작성일 12-09-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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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땅은 이리지러 어지러운데 오늘의 하늘만은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파아란 색깔을 품고 있으니 무심하기까지 하다 느껴집니다. 그러나 더운 여름은 이렇게 흘러 가는 모양입니다. 무척이나 뜨거웠지만 그런 여름날씨도 계절의 변화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저희 연구소의 여름도 나름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우선 연구소 전 멤버들은 CAR 전국학사수련회에 참석하여 수련과 휴가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직후 이내 연구지 Seize Life 원고수집과 편집작업에 돌입하여야 했습니다. 더불어 연구소의 내일을 위해 캠퍼스 학생들을 먹이고 채우는 <식객>프로그램과, 학문세계속에서 동역을 할 동역자들의 연구를 자극하는 모임인 일상세미나 <변방의 북소리>을 진행하면서 연구소의 여름은 깊어갔습니다. 이들과의 시간은 지금은 그 시간의 가치를 누리지 못하겠지만 긴 안목으로 연구소의 내일이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보석과 같은 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매 방학마다 연구소는 이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하반기 사역이 본격화되는 9월이 시작되면서 연구소는 마치 초시계의 태엽처럼 프로젝트들이 맞물려 돌아갑니다. 우선 하반기 연구지가 목하 출간을 앞두고 있고, 10월에 있을 <일상생활사역주간>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공모행사도 병행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야심차게 기획하는 프로젝트가 이미 기획단계를 넘어 준비단계와 홍보단계에 돌입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간의 <교회2.0컨퍼런스>를 <미션얼컨퍼런스>란 이름으로 바꾸면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Missional church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가려고 합니다. 이 모든 하반기 사역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순적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의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아내가 인생의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마땅히 살림의 여러부분들을 맡아야 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안 일이라는 것이 하챦기 그지없고 허드렛 일들로 이루어져서 보람이 없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하루라도 마땅히 살림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을 미루면 그 영향은 마치 "깨어진 창 이론"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혼돈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집안 일을 "죽임"의 반대말인 "살림"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의식하지 못하는 공기와 같은 존재와 노력덕분에 생명을 경험하는 법입니다. 살림을 사는 이나 살림을 경험하는 이나 살림의 소중함을 의식하며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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