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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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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댓글 0 건 조회 3,748 회
작성일 16-05-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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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사연 ]

  이래저래 주변 가족들을 챙기게 되는 달, 5월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이 있는데다가 공휴일이 주말과 겹쳐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정부가 임시공휴일까지 늘린다고 하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상대적 박탈감이 더하는 분들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복잡해 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하네요.

  지난 12월에 열렸던 <미션얼 컨퍼런스 2015>의 자료집 성격의 보고서가 4월말 웹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Next Generations라는 주제로 미션얼 논의의 다음 세대 문제와 컨퍼런스 자체의 다음 세대 이야기를 다루었던 시간이었고, 저희 연구소로서는 <교회2.0컨퍼런스>와 그에 이은 <미션얼컨퍼런스>라는 이름의 컨퍼런스를 마감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회가 있는 보고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보고서와 거기에 링크가 된 직전 보고서인 <미션얼컨퍼런스 2014>까지 합하면 한국에서의 미션얼운동에 대해서 일람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져서 그 역사적인 가치도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https://goo.gl/hsevnK 로 가시면 웹북형태의 보고서를 누구라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5월 중순에 2016년 첫 번째 Seize Life 통권15호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노동의 일상, 일상의 노동>입니다. 제가 발간사에 쓴 글을 조금 소개하면 이번 호의 성격에 대해 아실 수 있을 듯 하여 여기 조금 미리 인용해 봅니다.

  “최근 이렇게 단순히 직장에서의 그리스도인의 활동으로서 직장사역을 넘어서서 ‘일의 신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고무적인 현상을 목도하면서 한편으로 그동안의 애씀에 대한 보상으로 여겨져서 기쁜 마음이 있는 반면, 여기저기서 뭔가 불편한 지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무엇이 그런 불편함의 이유인지를 새겨볼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불편함이라는 것은 … 게으르지 말고 열심히 일하자는 류의 윤리적 가르침에 급급하거나 더 나아가 소위 ‘일의 신학’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기득권의 위치에 있거나 그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전복적인 성격의 성경적 일에 대한 관점을 현실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순화하고 왜곡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혐의를 벗어버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 중략 …

  이번 호의 주제어를 ‘노동의 일상, 일상의 노동’이라 정하고 지금까지 기독교적인 일의 윤리, 관점의 기본적인 틀들을 전복하는 이야기들을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작은 기획으로 모든 논의를 다 담을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소위 ‘일의 신학’이 진짜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창조로서의 일을 바라보면서 전복적인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재구성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하는 기획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미션얼 보고서의 발간이라든지 일년에 두 번 출간하는 연구지가 모두 재정적인 후원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간 적시에 필요한 금액을 후원해 주신 독지가 분들이 계셔서 기적적으로 이어져 왔고, 때로 두서너번 정도 이 문제로 출간을 미루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고 연구지나 보고서를 꼼꼼히 읽고 제언을 해 주시기도 하며 기도와 물질의 동역도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후원에 대한 언급은 늘 쉽지 않네요.

  늘 이 사연을 읽고 마음을 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된 5월 되시길 빕니다.

- 1391(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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