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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여는사연

작성일 2018-06-01 09: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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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05.png지난 한 달 동안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육체적으로는 더 고단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께서 허락하신 공간을 동역자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꾸미는 시간이 그리 달콤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겠습니다. 물론 이제 일 요령도 무뎌진 나이가 되었는 지 뭘 좀 하려 하면 다치고 결리고 하여 연구원들은 숟가락 드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라고 핀잔 겸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그냥 바라 보기만 해도, 밤중에 잠 들지 않는 침상에서 그림을 그리고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십수년 전 초량 국제오피스텔 지금 연구소 사무실을 얻게 되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라고, 이 방향이 옳다고 인정하셨다는 확신을 공간을 제공받았을 때 얻었더랬습니다. 그 공간을 꾸미고 가꾸는 일에 한 사람을 부쳐 주셔서 너무나 즐겁게 했더랬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수한 한 단체에서 배양 받아 뿌리내렸다가 세상에 옮겨 심어 보내심을 받을 시점에 우리는 새로운 방식의 꿈,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생각을 맞다고, 그리 가 보라고, 잘 생각하였다고 격려하신다는 생각을 공간을 제공받으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의 사무실 기능으로 그 공간을 채우려 하지 않고, 공간을 사람들에게, 세상 속에 내어 놓으려고 작정하였습니다. 이름하여 <협업공간 레인트리>.

 

이 협업공간은 자신들의 성을 쌓은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늘 다른 사람들을 세우고 꿈을 키우는 기업가 공동체의 배려로 시작된 공간입니다. 건축업을 하는 레인트리라는 회사의 사무공간을 찾으면서 자신들이 쓰려는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을 얻어서 그 공간을 나누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뜻을 받들어 이 공간을 협업공간으로 만들고 회사의 이름 레인트리를 부쳤습니다. 레인트리라는 식물을 구글에서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콩과의 식물인데 그 아래서 많은 생물이 쉬고 기숙할 수 있을 만큼 울창한 수종입니다. 기왕의 사회적 공헌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기에 이 협업공간을 통해 많은 일들이, 사역들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입장에서 이 공간의 취지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역의 신학적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미션얼 (Missional-하나님의 선교의 정신)의 견지에서 이런 기대를 공간에 담으려고 합니다.

 

“협업공간 레인트리’(RainTree Collabo-Space)는 세상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 공동체, 교회, 단체의 창발적인 생각과 실험, 사역과 운동 및 쉼과 나눔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 상호간의 협업과 역동적인 교류를 지원함으로써 미션얼 운동의 다양한 열매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오는 6 9일 토요일 공간 오픈 하우스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광고를 참고하시고 많이 오셔서 바비큐도 즐기시면서 꿈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간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 역시 광고를 참고하시고 공간 총무 홍정환목사에게 연락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당분간 사무기능은 초량에서 모임기능은 남산동에서 이원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삶, 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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