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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여는사연

작성일 2019-02-01 08:3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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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 목사님들과 대화하는 중 연구소가 교회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구애(?)할 필요가 있다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교회에 꼭 필요한 단체이며 기관이라는 인상을 별로 못 주고 있어서 연구소가 하는 일이 한국교회에 왜 필요한지를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일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그동안 우리가 해 온 일이 명시적이든 암시적이든 교회를 위한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증거를 대고 싶기도 했지만 다른 편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교회에 도움을 주고 교회를 세우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제언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위한 R&D”

이 문구는 지난 1월 여는 사연을 쓰면서 언급했던 것이지만 이 지점에서 다시 음미해도 좋을 듯 합니다. 원래 연구소의 시작은 IVF 한국기독학생회의 50주년을 즈음하여 캠퍼스 사역과 학사 사역을 위한 R & D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2년의 성상을 보낸 후 2018년 1월 학생선교단체에서부터의 발전적인 분리를 시도하면서 저희 연구소는 보다 넓고 큰 한국 기독교 생태계와 사회를 향해 보냄받았다는 자의식을 품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역사적 사회적 현실을 “위기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고민하고 분투하는 분들과 특별히 한국교회의 위기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를 시도하는 교회들을 돕기 위한 자기 정체성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위한 R and D”

R&D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 보니 다양한 정의들이 있었습니다만 제 눈을 잡은 정의는 <시사경제용어사전>의 정의 속에서 발견하였습니다. “OECD는 R&D를 ‘인간 · 문화 · 사회를 망라하는 지식의 축적 분을 늘리고 그것을 새롭게 응용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모든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의 축적분을 늘리는 일과 그것을 새롭게 응용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창조적인 활동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일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본연의 사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기업에서 R&D를 두고 창조적인 시도를 하지만 상당히 많은 기업이 실제적으로는 이에 대한 투자에 소홀한 것이 사실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많은 기업일수록 R&D에 대한 투자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한국교회가 위기이며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위기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교회는 R&D 의 기능을 전통적으로 신학교와 같은 경화된 기관에 일임하고 있는 실정이고 창의적으로 R&D를 만든다든지 이런 기능을 위한 시간적 재정적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지점에서 저희 연구소는 어떤 모양으로든 이런 현실속에서 스스로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R&D 로 규정하고 사명감을 갖고 섬기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면서, 이 R&D에 대한 사랑과 투자를 더불어 촉구하고 싶습니다. 이 사명에 계속 충실하도록 지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지도편달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연구소의 2월은 R&D 로서 그 동안 해온 <식객>과 <변방의 북소리>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광고를 참고하시고 이를 위해 동역의 기도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삶,일 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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