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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여는 사연 | “새로운 ‘일상생활사역주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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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0-10-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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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 잠들기 전에 세 권을 책을 이 책 저 책 번갈아 읽곤 했는데 최근에 세 권 독서를 차례로 마감하였습니다.

셀리 맥페이그라는 여성 신학자가 쓴 <어머니, 연인, 친구-생태학적 핵 시대와 하나님의 세 모델>이란 책은 지난 세기까지의 가부장적 성경읽기와 신학하기를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은유, 새로운 모델을 검토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을 구하기가 힘들어 페이스북 지인에게서 겨우 빌려서 복사해서 읽기 시작 했는데, 우리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신학을 하기 위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억압적인 은유와 모델을 탈피하고 실험적이고 발견적인 시도를 해야 할 필요에 대해, 그리고 구체적으로 여성주의적인 모델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으로 신앙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몸으로서의 세계 속에서 어떻게 그리스도교 신앙의 복음을 드러내야 할지를 궁구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논지에 다 동의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오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을 도전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폴 틸리히가 쓴 신학적 설교집인 <흔들리는 터전>은 코로나 시기를 이해하기에 필요한 메타포(은유)를 찾는 작업 중, “지진”혹은 “진동”과 같은 은유를 채용할 근거를 제공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단단한 대지를 그 속에서부터 흔드는 경험은 틸리히의 시대에도 있었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 특히 코로나 시기 역시 신뢰하는 터전이 진동하는 경험을 하는 시기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틸리히는 그렇게 흔드시는 분의 의도를 알고 흔들리는 터전 아래의 “심연”, 하나님의 깊은 것을 찾고 묵상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 시기를 보내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깊은, 그 심연을 알기를, 더 깊어지기를 사모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레기 맥닐의 <Missional Renaissance>는 수년 전에 선물을 받았으나 읽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과거 종교개혁을 촉발시켰던 르네상스운동처럼 오늘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종교개혁을 일으킬 미션얼 르네상스 운동을 탐구하는 책인데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세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사역의 초점면에서는 내부적인 초점에서 외부적인 초점으로, 두 번째 핵심적인 활동면에서는 프로그램개발에서 사람육성으로, 세 번째 리더십 과제 측면에서는 교회기반의 리더십에서 하나님나라 기반의 리더십으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칫 미션얼운동에 대한 피로감으로 지금 여기 세상가운데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고 다시금 교회의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 기반의 리더십 문제에 착념하기 쉬운 시절이기에 레기 맥닐의 책은 다시금 미션얼 운동의 심지를 견고하게 하고 깊어지게 하는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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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는 통상적으로 <종교개혁기념>으로 개신교회가 지키는데 저희 연구소는 출발부터 지난 십 수년간 이 기간을 <일상생활사역주간>으로 선포하여 캠페인을 벌여 왔습니다. 이는 종교개혁의 미완의 과제가 있는 데 그것이 다름아닌 “일상”“생활”과 “평범함”“평신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10월 25일 주일부터 11월 7일 토요일까지 두 주간을 <일상생활사역주간>으로 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2020년 <일상생활사역주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옴니버스식 캠페인을 기획하려 합니다. 연구소의 각 리좀단위별로 각 사역의 포커스와 연관된 캠페인 과제를 갖고 교회와 단체, 개인들이 다각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기획은 10월 15일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일상생활사역주간이 옵니다!” 함께 참여하고 주변에도 독려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시기를 계기로 온라인 방식으로 여러 모임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특별히 10주 과정의 <리프레임과정>을 두 번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마지막이자 세 번째 <온라인리프레임과정>이 10월 15일 목요일부터 10주간 진행됩니다. 리젠트칼리지에서 만든 고퀄의 영상자료 ( reframecourse.com )를 매주 40분 정도 보고 짧은 세가지 묵상 질문에 답을 다셔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과정이 진행됩니다. 기반은 네이버밴드 ( band.us/@reframe3 )이고 매주 목요일 페이스북에도 오후 8시에 포스팅되는 데 한 주간동안 이 과제를 수행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정보와 등록은 당일까지 구글문서( shorturl.at/mEGKZ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는 10월에도 계속되리라고 예상하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의 깊이가 더 깊어지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주변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여전히 땅의 기반을 흔드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경축하며 참여하는 우리가 되기를...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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