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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대한 강조가 낳을 수 있는 몇가지 오해들에 대한 간단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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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4,816 회
작성일 08-05-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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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들을 가끔 듣습니다.
"일상을 강조하는 것이 평범함이라는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보면 자신이 노력하지 않는 것이나 한계를 미화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보면 신앙에 있어서도 특별한 경험이나 혹은 모임과 주일에 대한 강조를 놓쳐 버리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못해 일상을 미화하게 되면 일상이 가지고 있는 죄를 간과하는 것,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닌가?"
 
일상생활사역의 입장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런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일상을 강조한다 하여 일상생활의 '창조'의 국면뿐 아니라 '타락'의 국면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두가지 관점의 균형점위에서 일상생활의 '구속'을 생각하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초월'과 '일상'이라는 범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극단적으로 대립시켜 생각하기 보다 저희는 '일상'안에 있는 하나님의 신비, 즉 '초월'을 발견하고 누리며 살자는 입장인 셈이므로, 초월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육신의 신비가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바 육신의 삶, 일상속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신비가 일상생활사역의 기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입장을 견지하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숙고하는 버릇을 가져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일관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는 그렇게 살아 본 사람들만이 알고 고백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대개 교회의 구심력과 원심력의 두가지 방향이라고 일컬어 지는 에클레시아와 디아스포라는 상호적인 것 처럼 원심력적 일상의 강조와 구심력적 공동체나 교회모임의 강조는 결코 상호배타적일 이유가 없이 오히려 상호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복으로 주신 시간과 공간을 아낌없이 주되심아래 굴복시키려면 약간의 오해(?)를 감수하고라도 그동안 저평가(?)되어 왔던 일상을 강조하므로 균형을 잡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점에서의 중요한 사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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