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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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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921 회
작성일 10-01-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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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연]

유유자적(悠悠自適) & 일편단심(一片丹心)

2009년을 보내며 2010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2009년의 마지막 며칠간은 정말 너무나 바쁘다 싶은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29일과 30일은 양일간 포항 홀리랜드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한해를 평가하고 또 한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1일 하루는 온종일 감사의 카드와 기타 브로셔와 선물을 포장하고 보내느라고 씨름을 하여 마감시간을 넘겨 부산중앙우체국에서 막바지로 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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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양적인 시간(크로노스)을 어떤 모양이든 질적인 시간(카이로스)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욕구가 내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시간전인 2009년과 한시간후인 2010년이 그리 다를 것이 없지만 새로운 의지와 결단으로 불타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교수신문」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방기곡경(旁岐曲徑)”이란 사자성어를 발표했습니다. 바른 길, 옳은 길을 두고 굽은 길로만 가려는 세태를 꼬집는 촌철살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 몇 년간 연구소의 직원들끼리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그 해의 정신을 나름 사자성어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올해 시작하기 전 시무식사를 하면서 우연챦게 식사기도를 하다가 “주님 나라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했다가 분골쇄신(粉骨碎身)이 한해의 주제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말에 걸맞을 만큼 2009년 한해 연구소 식구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수고한 동역자들과 여러 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달려온 감이 있어 요 며칠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2010년의 사역은 유유자적(悠悠自適)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오고 갔습니다. 그만큼 분골쇄신하여 일을 해 온 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하자고 해놓고 2009년 마지막 날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 데 마태복음 4장의 광야에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님이 마지막 시험 앞에서 “다만 하나님만 섬기라”라고 하시는 말씀을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로 보니 “일편단심(一片丹心)”이라고 「메시지」한글 번역본은 번역하고 있었는데 이 사자성어가 가슴에 확 박혔습니다.

2010년은 겉으로는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일편단심(一片丹心)을 잃지 않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안에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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