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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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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913 회
작성일 11-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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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Lent)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라 함은 재의 수요일로 시작하여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의 시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는 회개와 영적 준비의 기간입니다. 제가 경험한 서구 교회들은 이 시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 속 고난과 부활을 묵상할 뿐 아니라 현재 경험하고 있는 성도들과 세상의 고난과 고통의 문제까지 화두를 삼고 고난의 의미와 악의 문제 등을 다루곤 하였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재난의 상황을 비롯하여 원근 각처에서 경험하는 고난과 악의 문제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이라는 구원사의 관점으로 조망하는 작업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한국 개신교는 절기를 성탄절과 부활절만 강조하고 그 사이에 일종의 농경문화의 산물인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을 집어넣음으로 교회사 속 믿음의 선배들이 추구해왔던 일년이라는 시간의 순환 속에서 구원의 의미를 묵상하려는 일상생활영성과 관련한 좋은 의도를 잃어 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력을 재발견하고 일상생활 영성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들의 논의가 활발해 지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섯 번째 연구지(Seize Life)가 3월 중순경에 인쇄되어 배포되었습니다. 원래 2월 말일이 출간일이지만 저자들의 상황이나 편집과 인쇄의 여건 때문에 조금씩 늦어지는 점을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구지는 표지 디자인부터 칼라가 들어가서 보는 이들마다 호평을 해 주고 계십니다. 혹시 연구지를 필요로 하시는 분은 연락주시면 소정의 우편료를 받고 발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 긴 회의를 다녀와서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아침부터 뇌압이 올라가 상태가 좋지 못한 터에 미리 잡혀 있는 모임을 진행하여야 하겠기에 난생 처음으로 우황청심원을 복용했습니다. 이 사실을 같은 단체의 동역자들에게 페이스북으로 알렸더니 “일상은 육체를 귀히 여기는 것”이란 댓글, “큐티나 기도 빼먹으면 죄짓는 거 같은데 운동 빼먹고 몸관리 안하는 거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 것도 심각한 이원론적 경향 때문”이란 댓글이 달리더군요. 한편으로 그동안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사역을 잘했다 생각이 들면서 또 한편으로 내가 메시지대로 살지 않으니 한 방(?) 먹는구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육체를 귀히 여기지 않는, 운동을 하지 않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여기다 한 자 더 얹어 봅니다.

이 글을 대하시는 여러분들도 그리하시길 기원하면서...

1391(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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