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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히브리서 4장 1절 16절 요약 150520

3장에 이어서 시편 95편 특히 11절의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다시금 독자들을 믿지 아니하던 구약의 백성들과 같이 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장에서 논증을 위해 구약에서부터 이어진 “집”이란 개념으로 구약의 백성과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을 연결하듯이 4장에서는 적어도 11절까지 “안식”이란 개념으로 연결하면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6절-복음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을 반면교사삼으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창조할 때 제 칠일에 쉬셨던 하나님께서 가지셨던 안식(4절)에서부터 시작하여 신자가 현재에 이미 누리는 안식(3절상반, 혹은 10절을 죽은 신자가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안식으로 볼 때)과 미래에 들어가게 될 약속으로 남겨진 안식(1절, 9절, 11절, 혹은 10절을 미래로 볼 때)에 이르기까지 안식의 과거, 현재 미래적 성취를 모두 언급을 하면서도 강조점은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라는 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 복음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이 안식에 결국은 들어가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하고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며(2절), 음성을 들었으나 마음을 완고하게 하였기 때문이며(7절), 순종하지 아니하였기(11절) 때문이라고 통렬하게 지적합니다.

이렇게 3장에 이어서 시편 95편의 말씀, 어쩌면 당시 디아스포라 히브리 회중들에게 익숙한 찬송시를 통해 종횡무진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의 상태를 헤집어 놓다시피 한 히브리서 저자는 12절과 13절에서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을 던집니다. 살아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하나님 백성의 실체를 제사드리는 데 사용되기 위해 발라놓은 제물처럼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내 놓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창조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해부하고 모든 것을 드러냅니다(13절).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6절)이나 복음 전함을 받은 우리(2절)나 완고하며, 순종치 않기는 매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은 “큰 제사장”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를 안도하게 합니다. 13절과 14절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 아마 12절 13절이 없다면 13절에서 16절의 은혜로운 분위기가 이만큼 더 절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누구라도 느낄 정도입니다. 14절부터 16절까지 우리가 믿는 도리(고백 confession)의 핵심적 표현인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이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in time of need)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라고 전격적인 격려를 합니다.

결국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잡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천사도, 모세도, 집도, 안식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있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방향이요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우리가 믿는 도리(고백)인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잡을 때, 그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갈 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직 예수, 닥치고 예수

일,삶,구원 지성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