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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원조엘비스 ELBiS Club 야고보서 5장 1절 1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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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6,275 회
작성일 18-06-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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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야고보서 5111절 요약 180605

 

지난 413절 이하 17절에 이어 들으라라고 시작하는 1절부터 6절까지는 부한 자들을 향하여 마치 구약의 선지자의 신탁의 느낌 나는 추상(秋霜)같은 야고보의 발언이 펼쳐지고, 이에 반해 전혀 다른 목소리로(사실은 같은 맥락에서이긴 하지만, 7절의 그러므로로 번역하는 oun의 용례를 생각해 보면) 7절부터 11절에서는 형제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에게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고 반복하여 여러 모양으로 야고보가 권면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성경의 맨 마지막이 계시록인 것과 같이 야고보서의 맨 마지막장인 5장의 분위기가 그렇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두 단락을 잇는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것은 말세(the last days 3)”주의 강림혹은 심판혹은 결말이란 단어의 반복입니다. 결국 현재 부한 자든지 아니면 오래 참아야 할 입장에 있는 가난한 품꾼의 자리에 있는 자이든지 간에 종말과 심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한 자는 재물을 쌓아 두어 금과 은이 녹이 쓸 지경이 될 정도인데 품꾼의 삯을 주지 않는 불의를 행하면서 사치하고 방종하고 예수님을 정죄하고 죽이게 내어 준 유대인들과 같이 의인을 정죄하고 죽이는 불의를 일삼는 자들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마 일차적으로 교회 공동체 내부에 있는 이들일 텐데 이 메시지를 들었을 때 얼마나 당혹했을까요? 주저하지 않고 그들의 악행을 까발리면서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라고 일종의 회개를 촉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같은 종말론적인 배경을 가지고 현재 어쩔 수 없이 참고 살아야 하는 공동체의 또 다른 부류의 지체들을 향하여 야고보는 적극적으로 오래참고 인내할 것을 권고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9절입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어쩌면 오래 참고 길이 참다가 그것이 너무 심하게 되면 내면에 원망이 자리잡게 되고 그리고 그것이 성품화되어 공동체안에서 형제를 원망하는 인격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을 강력하게 경계하듯이 그 반대 입장에 있는 이들 역시 경계하여 말합니다. 그러나 그 경계의 목소리는 마치 어린 아이를 훈육하는 부모들의 그것처럼 느껴집니다.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현재 부한 자든 부한 자가 되고 싶으나 그렇지 못하여 원망하는 자든 11절의 주께서 욥에게 주신 결말을 원할 것이지만 그것이 오늘 여기서의 인내와 길이 참음 없이 혹은 불의하게 혹은 원망 속에서 추구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똑같이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많이 가지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도록 할 뿐 아니라 길이 참는 것이 원망이 되지 않도록 촉구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확신해야 합니다.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상황에 대한 어떤 분석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먼저일 것입니다. 이런 확신이 있는 자들이라면 이런 부와 가난의 문제를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보면서 공동체적인 모색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와 가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개인에게 다 맡겨 버리면 안된다는 것이 성서해석공동체의 중론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기본소득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교회 공동체에서 부자는 가진 것을 나누고, 가난한 자의 오래 참음을 지탱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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