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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원조엘비스 ELBiS Club 야고보서 5장 12절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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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18-06-1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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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야고보서 51220180612

 

 

첫눈에 야고보서의 대미를 장식하기에는 뭔가 서로 어색한 것 같은 단락의 연속, 마치 황남빵처럼 많은 팥소(13-18, 기도하라!)에 얇은 피(12절 맹세하지 말라-정죄받음 / 1920절 미혹된 길에서 돌이킴-구원, 죄를 덮음)가 둘러 있는 느낌을 받으며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상당시간을 12절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들이면서 점점 서로 어색한 것 같은 단락간에 연결고리가 보이고 마침내 어색한 대미가 아니라 마땅한 결론으로 야고보서가 전체를 정리하며 마감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12절은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한 부분인 마태복음 5:33-34의 골자를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법정에서 예와 아니오로 대답해야 하는 데 과장하여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싶어서 무언가를 걸고 맹세하는 경우 거짓증언하면 정죄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한 9절의 맥락에서 볼 때 특히 유대인 공동체 안에서 자주 발견하는(cf.23:16ff) 맹세를 통하여 자신의 의지나 입지를 강화하려는 (부자나 가난한 자들의) 많은 사례들이 있었고 그런 일은 무엇보다도하지 말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공동체에서 자신이 옳다 진정성이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거짓증언을 하므로 결국 심판주이신 하나님의 귄위(주권)를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문맥과 연결하여 생각해 볼 때 삶이 어려워지면 원망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하나님과 거래를 하고 싶은 마음, 또는 하나님을 들먹이는 맹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바로 다음 문맥인 공동체 속에서 병든 자들을 위한 기도와 연결하여 보면 결국 이런 방식에서 해결책을 찾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으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 다른 방식이 무엇일까? 첫눈에 이 본문은 기도에 대한 강조, 특히 치유기도에 대한 이야기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해석공동체가 말씀을 보며 점차 깨닫게 되었던 것은 공동체에 병든자들이 제법 있었는데(cf.고전11:27ff의 경우도 보라) 그 병은 결코 우연적이거나 개인적인 것이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15절과 16절을 통해 보면 공동체안의 다툼과 분쟁때문에 병든 자들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공동체적인 고백과 병이 낫기를 기도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아우의 암수술과 관련한 교회문제의 경험이 이런 생활에 밀착한 관점을 던져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4절에서 병든 자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장로(리더)들을 청하여 공동체적으로 풀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들은 의학적인 처치(기름을 바르며)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서로 죄를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라고 하면서 예로 든 엘리야에 대한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 나음과 엘리야를 연결시키려면 그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병들어 죽었던 데서 살린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그 사건의 앞문맥인 열왕기상 171절의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엘리야의 선언과 18장의 비를 내리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을 받은 후 철저하게 아합치하에서 이스라엘을 더럽히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갈멜산에서 영적 대결 후 철저하게 이들을 숙청하는 청결사건 이후에 비 내림을 간구하였다는 이야기를 여기서 기도의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응답받는 기도가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의 죄의 문제를 처리하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야고보 사도는 교회 공동체가 근본적으로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사실 야고보서 전체에서 이 공동체가 얼마나 분열되어 있었고 다툼 속에 있었는지, 부자와 가난한 자들의 문제로 갈등하였는지, 행함 없는 믿음, 혀 말의 문제가 있었는지, 얼마나 원망이 가득하고 진정성 없는 맹세가 난무했는지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바로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19)” 것이었습니다. 단지 대단한 교리적 이단이 아니라 실제적인 공동체의 문제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공동체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입니다. 야고보 자신이 지금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되어서 야고보 공동체의 구성원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마침내 허다한 죄를 덮게 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선의를 가진 기독 공동체들 역시 이런 미혹즉 공동체적인 고백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기도의 내용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마음이 상하고 결국 그것이 병의 이유가 되곤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요 며칠 간 공동체 안에서 마음이 심히 상한 일이 있는 데 속으로 이것이 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서로 고백하며, 서로 기도하라는 야고보의 권면이 우선 저 자신을 정신 번쩍 들게 합니다. 미혹되어 진리를 떠나는 것이 교리적인 이단의 문제라기보다 훨씬 구체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실제적인 경험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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