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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6장 1절 34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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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4,234 회
작성일 19-05-3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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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6장 1절 34절 요약 190530

16장은 어쩌면 10장의 사건에 이어 붙이면 좋을 듯 합니다만 11장에서 15장까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야 하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여야(10:9-11)” 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위해 피조물과 몸, 음식물과 사물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정결규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마지막에 다시 10장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그 사건을 기점으로 소위 대속죄일(욤 키푸르) 규례를 지켜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16장입니다.

규례를 차례대로 문단을 나눠 보면 1절에서 10절까지는 이 대속죄일의 계기와 이유 그리고 개요를 이야기한 후 차례대로 아론 자신과 집안의 죄를 속하는 예식을 11절-14절, 15절-19절에서는 주의 몫으로 뽑혀 죽임당할 숫염소를 드리는 제사규례, 20절-22절은 아사셀 속죄염소 관련 규례, 23절-28절은 속죄제 이후의 번제와 사후처리 규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29절-34절은 종합결론으로서의 대 속죄일 규례의 선포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보면 대속죄일은 7월 10일 안식일 일년에 한 번 반드시 모든 이스라엘과 함께 사는 외국인들이 지켜야 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스스로 고행을 하며(금식 혹은 denying oneself) 죄를 속하는 날이며 기름부음을 제사장의 입장에서는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성결하게 하는 날, 이를 통해 모든 백성의 죄를 속하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애시당초 아론 제사장 집안의 사건인 나답과 아비후의 사망사건이 촉발이 된 것이며 이로 인해 부정을 탄 제단과 회막과 성소를 성결케 할 필요(16절-18절)가 계기가 된 것입니다. 사실 그 사건으로 인해 아론과 그 집안은 자신들의 죄의 문제 뿐 아니라 더 이상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한 자격을 상실한 셈입니다. 그런 점에서 회막과 제단과 성소를 성결케하고 그로 인해 대제사장 자신과 온 이스라엘을 위해 속죄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제도적으로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10장의 사건이 단초가 되어 이스라엘 대대로 지켜야 할 대속죄일이라는 일년에 한 번 치러지는 중요한 날이 제정된 셈입니다. 이날은 엄중한 10장의 사건을 기억하는 날인 동시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통로 혹은 매체로서의 성막과 예배하는 존재인 제사장과 외국인을 포함하는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죄가 속해지기 전에는 회막에 아론 외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통하여(17절), 살아있는 아사셀 수염소를 빈들로 내어 보내는 퍼포먼스를 통하여 죄의 엄중함과 하나님이 제시하신 해결의 방식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레위기 16장에만 등장하는 아사셀에게 바칠(혹은 보내는) 염소는 8-10절의 분위기를 근거로 볼 때 주와 대조되는 어떤 존재를 의미하거나(이럴 경우 선신에 대비되는 악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어려움), 혹은 20-22절이 묘사하는 바 회막과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공간인 황무지 혹은 빈들이라는 공간을 의미하거나, 원어의 의미가 이야기하는 바 “애즈(염소)와 아잘(멀리 데려가다)“의 합성어로서 아사셀이 데려감을 당한 염소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어서 구체적으로 이것이다 확정지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대속죄일의 퍼포먼스를 통해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 이스라엘이 모든 죄를 회막에서 가장 먼 곳으로 내보내어서 죄가 처리되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두 숫염소 특히 아사셀의 존재는 물론이고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론이 준비하고 자신을 물로 씻고 모시로 옷입고 향로를 들고 타는 향의 연기로 지성소의 시은좌(덮개-구름에 휩싸여 있다가 그 덮개 위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는.. 2절)를 가리운 이후에 규례대로 속죄제물의 피를 뿌리고 바깥 제단과 회막에 바르는 일련의 과정은 모든 죄(온갖 악행 반역 행위 21절)가 심각하게 다뤄져야 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대 속죄일은 매년 정기적으로 이런 기억과 상기를 훈련하고 스스로를 부인하는 훈련의 자리였습니다.

히브리서는 구약 제사제도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었는 지를 설명해 주는 서신입니다. 히브리서 9장 7절에 ”그러나 둘째 칸 장막에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가는데, 그 때에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를 사하기 위하여 바칠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라고 말한 후에 11절과 12절에서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라고 선언합니다.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이 말씀을 들을 때 구약의 그 복잡하고 무거운 속죄의 이슈가 간편하게 해결되었다고 이해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된 새언약에 내포된 것이 얼마나 중대하고 심각한 것인지를 추론하여 묵상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어떻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할 지를 궁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히브리서 저자가 13장에서 하는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자기의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하므로 우리도 진영 밖으로 나가 그에게로 나아가서, 그가 겪으신 치욕을 짊어집시다. 사실, 우리에게는 이 땅 위에 영원한 도시가 없고, 우리는 장차 올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히13:12-15)”


삶, 일, 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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