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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7장 1절 16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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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19-06-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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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7장 1절 16절 요약 190613

일반적으로 레위기 16장까지 성소내의 거룩함, 제사문제를 다루는 반면 18장 이후 성소밖의 거룩함, 혹은 윤리문제를 다룬다고 봅니다. 이런 레위기의 전반과 후반의 연결고리가 17장입니다. 17장은 지금까지의 제사와 정결문제를 다룬 단락의 결론이면서 앞으로 진행될 거룩한 일상생활에 대한 서론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보이는 짧은 본문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내용상 제물과 피를 다루고 있기에 전문맥과 연결되면서도 전문맥이 제사장들의 제사와 정결규례에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해 오늘 본문을 보면 아론과 그 아들들 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 자손(9회)들과 심지어 확장하여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들(5회)”까지 포함하는 “백성”들에게 주께서 명하는 규례라는 점에서  전 백성들의 삶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후문맥과 연결된다는 것을 다시 재확인하게 됩니다.

이 본문이 모든 형태의 도축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특별히 제사를 드리는 경우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3절의 “진 안에서 잡든지 진 바깥에서 잡든지”라는 말이나 6절의 “들판에서 죽이려고 한 짐승”에 대한 언급은 모든 형태의 도축을 다 아우르는 경우를 말하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신명기 12장 15절 이하에서 “각 성에서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축을 잡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나니”라고 하는 구절을 참고하며, 동시에 오늘 본문 4절과 5절, 그리고 특히 7절의 언급을 참고하여 “들판에서 잡은 짐승을 숫염소 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음행”에 대한 구절을 고려할 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잘못된 예배의 방향, 지향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개연성이 더 있어 보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는 경우(4회)에 대한 이야기가 본문의 주를 이루고 있는 데 이를 뒤집어 말하자면 하나님의 백성의 조건 혹은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백성의 조건과 정체성의 핵심에 생명을 상징하는 피를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주신 것이며 피를 흘려 짐승을 죽이는 경우 그것이 얼마 전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이라는 제국에서 경험했던 것이나 혹은 그 안에 사는 외국인들의 문화처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 즉 들판에서 숫염소 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종교적인 음행의 방향이 아니라 회막 어귀와 주의 제단을 지향하도록 엄중하게 규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피를 먹는 행위 역시 그것이 속죄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종교의 특색을 무시하고 열국의 방식처럼 피를 먹으므로 생명의 힘을 강포로 착취하여 취하는 것을 막으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특히 생명으로 생명을 속하는 속죄의 방식을 새로운 백성의 삶의 양식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외국 사람들”의 언급이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다는 지점에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숙고할 때 얻을 수 있는 결론이었습니다. 이제 출애굽하여 약 1년여 된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 역시 지난 오랜 세월동안 애굽 제국의 종교 문화 습속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그 누구 보다도 함께 출애굽한 이 외국 사람들 열국 잡족들은 이런 이교적 전통과 습속을 더 뼈속깊이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다운 제의법규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가질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피를 먹는 문제와 관련하여 단순히 생물의 생명이 피속에 있기 때문이라는 표면적 이유를 넘어 더 깊은 이유를 11절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피가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제물로 제단에 드려질 때 죄를 속하는 것이 될 수 있고 그래서 이렇게 죄를 속하는 생명을 의미하는 피를 먹는 행위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에 뿌리 깊은 것이 되었기 때문에 심지어 사도행전 15장에서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에 받아들이는 결정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내리면서도 유보조건으로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라고 말하였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순대나 선지를 먹으면 안되는가 하는 곁가지 질문에 오히려 11절로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 제의법이 유효할 때의 규례이며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로 이 그림자로서의 제의법의 실체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경험하게 된 우리에게 이 규정의 구속력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생명에 대한 존중과 경외의 태도는 가져야 하겠지만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 조건 규정으로서의 구속력은 없어진 셈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의 조건,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 규정을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떻게 추론하고 상상할 수 있을까요? 히브리서 9장의 다음 구절을 묵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첫 번째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은 아닙니다. 모세가 율법을 따라 모든 계명을 백성에게 말한 뒤에,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와 함께 송아지 피와 염소 피를 취하여 언약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고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또 같은 방식으로 그는 장막과 제사 의식에 쓰이는 모든 기구에도 피를 뿌렸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물은 이런 여러 의식으로 깨끗해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하늘에 있는 것들은 이보다 나은 희생제물로 깨끗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성소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 성소 그 자체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대제사장은 해마다 짐승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 몸을 여러 번 바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몸을 여러 번 바치셔야 하였다면, 그는 창세 이래로 여러 번 고난을 받아야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기를 희생 제물로 드려서 죄를 없이하시기 위하여 시대의 종말에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이요,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셨고, 두 번째로는 죄와는 상관없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구원하실 것입니다(히9:18-28)."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린 희생제사로 생명을 얻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이 세상의 삶의 방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지향하는 예배로서의 삶의 예배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어야 할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로마서 12:1-2)."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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