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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ELBiS Club 골로새서 4장 10절 18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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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1,310 회
작성일 21-06-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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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골로새서 4장 10절 18절 요약 210625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으로 맺은 관계 속에서 열악한 상황 옥중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소통하기를 원한 바울은 이제 골로새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다시 한 번 격려하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10절에서 14절까지는 바울과 함께 있는 동역자들의 문안을 전하는 것이고 15절에서 18절까지는 인근 라오디게아 교회등을 위시하여 골로새지역에 있는 성도들을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처음 볼때는 평면적인 이름들의 나열인 것 같지만 내밀히 들여다 보면 각각의 이름들이 갖고 있는 의미들이 도드라져 입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절의 데살로니가인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사촌 마가의 언급은 바로 앞절인 9절의 오네시모를 보낸다는 언급이 가져다 준 충격을 보완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특히 마가가 지금 바울의 팀이 되어 억류생활을 함께 하고 있고 바울은 그를 “잘 영접”하라는 지시를 이미 한 상태라는 사실은 사도행전 15장 37절 이하에서 마가를 용납하지 못한 바울이 그 일로 심하게 바나바와 다투고 서로 헤어져야 했던 과거의 일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바울 자신이 이렇게 용납할 수 없는 자를 받아 들였기 때문에 빌레몬과 그가 있는 골로새 교회가 오네시모를 받아들이도록 권고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11절의 예수라 하는 유스도와 10절의 두 사람을 바울은 “할례받은 사람들로서는 이들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나의 동역자들이요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사람들”이라고 독특하게 언급하는 것은 이미 2장 11절 이하에서 보았듯이 골로새 교회를 어지럽히는 유대인들, 유대교의 영향들을 의식하는 마무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말로 이들외에 왠만하면 유대인들을 믿지 말라는 의도와 동시에 유대인들이라도 믿을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다 들어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12절과 13절의 에바브라는 이미 1잘 7절에서 본 것처럼 골로새의 중요한 목회자로서 골로새의 이야기를 들고 바울팀에게 와서 소통한 사람입니다. 이제 바울은 이 에바브라의 수고를 골로새 성도들에게 다시 생각하게 할 뿐 아니라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부심을 가지도록 여러분의 동향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뿐 아니라 그 주변 지역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현 파묵칼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로서 그는 성도들을 “완전하게 되고, 하나님의 모든 뜻에 확신을 가지고 서기를 기도하면서” 늘 애쓰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런 수고 때문에 지금 우리가 골로새 교회를 기억하고 있는 셈입니다. 14절의 누가와 데마는 바울팀의 다른 지역 출신들로 여기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마 골로새 교인들도 이들을 알기 때문에 바울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인적 네트웍, 하나가 된 선교팀이 어떻게 골로새 교회를 생각하고 있는 지를 이 문안의 인사를 통해 격려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15절에서 16절은 골로새에서 약 20여 킬로 떨어진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안부를 전해 주고 바울이 소통과 격려를 하기 위해 각각에 보낸 문서들을 교환해서 보라고 권합니다. 아마 비슷한 처지에 있는 공동체들이라 메시지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라오디게아의 눔바라는 여성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라는 언급을 볼 때 당시 교회들에서 여성 리더십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절의 아킵보는 빌레몬서 1장 2절에 “우리의 전우인 아킵보”라고 표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에서 모종의 사명, 혹은 직분을 가지고 있는 자였을 것 같습니다. 편지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주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유의하여 완수하라”고 일러 주십시오“라고 공개적으로 아킵보를 언급하는 이유는 에바브라가 없는 상황속에서 이 아킵보의 역할이 그 정도로 중요하였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아킵보를 독려할 뿐 아니라 전체 성도들도 아킵보의 직분을 인정하게 하는 효과도 있었을 것입니다. 골로새의 여러 위기상황이 아킵보를 중심으로 잘 타개되기를 원하는 바울은 마지막으로 18절에서 지금까지 아마도 대필로 기록되던 이 편지의 마지막에 자필 서명으로 권위를 싣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갇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라고 언급함으로 골로새 성도들의 분발, 특히 바로 앞에 언급한 아킵보의 분발을 촉구하는 듯 합니다. 복음으로 갇혀 있는 자신처럼 골로새 성도들도 복음에 합당하게 행할 때 고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은 이미 1장 24절 이하에서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어떤 구절 하나 흐뜨러짐 없이 의도를 채워 문안하고 권고하고 있다는 느낌, 바울은 보통 사람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전체적으로 받습니다.

 

풍성한 보배, 복음을 갖고 산다는 것은 수고와 고난이 따라오는 것이지만 이렇듯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고 격려하고 권면하는 소통과 연락과 인사는 혼자만 어려움과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나 그룹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평생을 이렇게 다른 사람을 위해 애쓰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또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세우는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오늘과 같은 본문에서 울컥거림을 느낄 것입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을 내고 임무를 완수하십시오.”

 

삶,일,구원 (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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