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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ELBiS(일상생활 성경공부) 클럽 창세기 모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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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263 회
작성일 08-10-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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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과 2장의 총천연색, 황금빛 찬란한 분위기가 3장에서는 갑자기 흑백의 안타깝고 암울한 분위기로 바뀌는 느낌에 주목하였습니다. 최초 인류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대한 진술은 담담하지만 명확하게 이 창세기를 구술받던 청중들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몇가지 중요한 상상력을 자극하였습니다. 왜 인간의 삶속에는 이런 흑백의 안타깝고 암울한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본문은 몇가지로 대답을 합니다.
 
우선 영적 실재(spiritual reality)로서의 사단의 존재입니다. 1절에서 5절까지 뱀으로 표현된 사단은 능수능란하게 하와를 유혹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불어 일으키는 사단의 기술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너무나 다변적이어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사단의 존재를 무시하는 것은 우리 삶의 실재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3장 15절은 사단이 여자의 후손과 인류의 역사속에서 늘 원수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지만 인류의 역사와 삶속에 현존하는 영적 실재에 대한 묘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어두운 삶의 원인을 다 남에게 돌릴 수는 없습니다. 얼마나 자주 인간들이 책임을 전가하기 좋아하는 지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본문 역시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이것을 넘어서서 인간은 너무나 자주 책임을 자신이 지기 싫어하기에 사단에게, 혹은 하나님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명백히 인류 실패의 원인이 인류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 본질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거나 과장하여 이해하거나 할 때, 심지어 "하나님과 같이"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재판장과 같은 엄위로우심으로 인간의 타락을 처리하십니다. 본문의 구조는 타락의 경위 상황 설명, 하나님의 심문, 하나님의 판결, 하나님의 사후조치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사단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실패한 인간의 문제를 다루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동시에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엄위로우심속에서도 흑백의 답답한 분위기속에서 한 줄기 가느다란 빛줄기가 비추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인간이 처한 곤경의 상황(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 자신으로부터의 분리로서의 두려움, 사람간의 분리, 피조세계와의 분리)을 처리하기 위한 7절의 인간의 "무화과 잎 치마"식의 임기응변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21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하신 말씀을 보게 될 때 청중들은 (혹은 독자들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었을 것입니다. 22절부터 24절까지의 말씀은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라서 그 자체로는 인간의 곤경을 더 심화하는 것이지만 "생명나무 실과" "영생"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는 암시를 보게 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하여 봅니다.
 
저 자신은 범죄하여 숨어 있는 인간을 향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네가 어디 있느냐? (Where are you?)" 하는 질문에 마음의 고정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어느 시대 어떤 사람에게나 던져지는 심각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앞에 정직하게 "제가 잘못하였습니다."하고 대답하지 못하는 아담처럼 우리도 자꾸 다른 변명을 늘어 놓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네가 어디 있느냐 하는 하나님의 질문앞에서 솔직한 내 인격, 내 영혼을 내어 놓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돌이키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08-11-25 18:54:17 일.삶.구.원 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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