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창세기 41장 1절-57절 요약 110318 > ELBiS Club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ELBiS Club 창세기 41장 1절-57절 요약 110318 > ELBiS Club

초량연구소 ELBiS Club 창세기 41장 1절-57절 요약 1103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6,207 회
작성일 11-03-18 17:26

본문

ELBiS Club 창세기 411-57절 요약 11031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절부터 36절까지 긴 분량을 할애하여 바로의 꿈과 그 꿈에 대한 요셉(하나님)의 해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이 긴 것은 바로의 꿈이 3인칭 전지적 작가의 시점에서 한 번, 바로 자신의 입으로 한 번, 그리고 꿈을 해석하는 요셉의 입으로 약간 변형된 채 한 번 이렇게 세 번이나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바로의 꿈이 굳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진술되고 있을까? 본문에서 그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8절에서 요셉은 이 꿈이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고 이야기함으로 이 꿈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반복은 중요함을 의미한다는 일반적 상식에 의거해서 본다면 이 꿈이 후일 요셉의 가족들인 택함받은 언약의 백성들에게뿐 아니라 당시 세계의 역사와 온 세상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셉 당시, 꿈은 오늘날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당시는 종교와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군사력이 군주에게 연결되어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신의 아들을 자처하는 군주(,태양신 라의 아들 파라오)는 꿈과 같은 계시를 통해 통치와 국가운영에 대한 계시를 받곤 하였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점술가들과 현인들(,8,15,24절등 모세의 등장때 그리고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했던 다니엘 당시도 유사)이 항상 군주옆에 있어 군주의 꿈을 해석하는 일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시대의 징조, 나아갈 길등을 군주가 꿈을 꾸면 그 꿈에 근거하여 해석이 주어지고 그 해석이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어린시절부터 꿈에 관심을 갖도록 자라났습니다. 꿈과 그 해석에 관심이 많던 요셉이 2년전 옥에서 관원들의 꿈을 해석해 준 일로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지만 요셉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 요셉이 꿈을 해석하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도 신의 이름으로 부르는 일반적인 이름 엘로힘을 꿈의 수여자, 그리고 해석자로 이야기함으로 바로도 그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8,39절 당시 애굽은 특정한 신의 이름을 갖고 있었으므로 일반적인 엘로힘을 사용한 것은 적어도 두가지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애굽의 특정신과는 다른 신이라는 암시와 더불어 그렇더라 하더라도 분명 존재하는 조물주로 접촉점을 삼는 것이 아닐까?) 요셉은 어린 시절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꿈을 말하던데서 40장에서는 있는 그대로 꿈을 해석하던데서 오늘 본문에서는 꿈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 정책을 내어 놓습니다(33-36). 이것이 지난 2년동안 여전히 옥에 있으면서 구비된 결과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분명한 것은 요셉이 항상 인정하는 그 하나님이 요셉을 그렇게 구비시키신 사실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구비시키심에 의해 자신이 바로에게 제안했던 명철하고 지혜있는 사람”(33,39)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로가 요셉을 애굽 온 땅의 총리로 삼게 됩니다.
 

41절부터 57절에서 발견하는 중요한 두 개념은 ”(애굽 온 땅)과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통해 낳은 두 아들입니다. 창세기는 아브라함의 언약이 담고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구성요소 땅과 자손이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만 구현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 애굽땅이 요셉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땅이 되었고 여기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선물로 받게 된 것입니다(물론 여기마저도 종착점은 아니어서 다시금 마지막에 요셉이 자기 시신을 가나안땅으로 데리고 갈 것을 약속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운명은 정주가 아니라 순례입니다). 일곱해 풍년동안 매년 거둔 5분의 1세를 창고에 모아 일곱해 흉년이 들었을 때 온 땅의 기근속에서 요셉을 찾는 이들이 요셉을 통하여 구원을 경험하는 것은 다름아닌 아브라함의 언약의 부분적 성취의 그림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57)는 말씀은 한편으로는 42장의 형들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를 의미하는 다음 장의 배경이 되는 것이면서도 그 자체로 아브라함의 언약이 성취되어 온 세상 민족이 복을 경험하는 그림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셉은 한 번도 총리가 된다거나 모든 땅이 자기에게로 와서 구원을 경험하고 복을 경험하는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하여 진력한 적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자신이 처한 자리와 환경에서 최선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였더니, 작은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달란트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였더니 세상에 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가장 local한 삶이 가장 global 한 삶이 되는 전형이 요셉의 삶입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8건 1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최신글

연구소후원

접속자집계

오늘
701
어제
1,700
최대
3,984
전체
1,668,556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일상생활사역연구소 Institute for Everyday Life as Ministry
주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15(장전동, 해인골든빌라) 402호 (46240)
협업공간 레인트리: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46214) 남산역과 범어사역 중간지점
☎전화 : 051-963-1391
Copyright © 1391kore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