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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1장 17절-31절요약 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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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411 회
작성일 11-04-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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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고린도전서 1장 17절-31절요약   110405

분쟁은 늘 뭔가 자랑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린도교회 역시 아마도 이런 저런 그룹의 자랑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지혜"를 자랑하는 그룹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 않았나 생각하는 것은 지혜란 단어가 13번이나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진짜 지혜는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강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자랑할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지혜, 십자가의 도, 케리그마(전도), 복음 그 자체여야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바울은 차근 차근 독자들을 논리적으로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먼저 17절 하반절에서 21절까지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하나님의 지혜(능력)라고 이야기하면서 세상의 지혜와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이사야 29장 14절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원래 그 본성상 세상의 지혜를 멸하고 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전도의 미련한 것" 즉 케리그마(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라는 것으로만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라고 단언합니다.

22절에서 25절까지는 바울이 당시의 소위 세상의 자랑으로 유명한 두 그룹, 즉 유대인과 헬라인(이방인)을 언급합니다. 유대인은 "표적(능력)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와 그를 전하는 것은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능력이 아니라 연약함의 상징이었고 지혜가 아니라 무지함과 미련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 제3의 종족이 있습니다. 그것은 24절의 "부르심을 입은자들"입니다. 이들은 유대인과 헬라인을 포함하는 새로운 종족인데 이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고 바울은 밝히고 있습니다. 결론은 25절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헤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절에서  28절에서 바울은 바로 앞문맥의 자랑쟁이 유대인과 헬라인에 비교하여 슬며시 고린도교회가 사실은 인간적으로도 자랑할 것이 별로 없지 않느냐고 밀어부칩니다. 물론 이것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비하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26절을 시작하면서 바울은 바로 앞문맥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관련되 종족인 "부르심을 입은자들"로 "형제들"로 이들을 인정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 혹은 육체를 따라 보면 고린도 교회에는 "지혜"있는 자도 "능력"있는 자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이사야서에서 이미 본 것처럼 미련한 것들, 약한 것들을 택하여 지혜로운 것들 능력있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고 폐하려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고린도교회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시시한 것으로 자랑하면서 분쟁하는 일은 교회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29절에서 31절은 드디어 바울의 의도가 "자랑"하는 것, 그것때문에 교회가 분쟁에 휩싸이는 것을 막으려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랑할 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다는 사실 하나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구원의 능력?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자랑할 것 없는 이들을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최근 우리가 무엇을 자랑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세상가운데 살면서 세상의 방식의 지혜와 능력에 매몰되어 있지 않은지 그리고 그것을 자랑하고 살지 않는지 돌아 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이 연약함과 미련함의 방식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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