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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2장 1절-16절 요약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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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740 회
작성일 11-04-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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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고린도전서 2장 1절-16절 요약    110419

바울은 1장에 이어 계속하여 "지혜"와 "능력"의 관점에서 논지를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이 고린도에서 케리그마를 전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 즉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않았다고 1절에서 5절에서 이야기한 후 이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지혜"를 이야기하면서 이 세상의 통치자들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만 알 수 있고 그 성령을 자신과 성도들이 가졌다고 단언합니다.

바울은 "말과 지혜(1)"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4)" "사람의 지혜 (5)"에 의지하여 공동체에 어려움을 주는 이들을 겨냥한 듯 자신이 고린도교회를 개척할 당시 이런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말합니다. 어떤 해석가들은 이것이 고린도에 오기 전 아테네에서의 사역의 경험(행 17장)때문에 일어난 자각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바울의 전도(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의 모습은 겉으로 드러나기에는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지만 오히려 그 간운데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고린도교회가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위에 믿음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개 능력과 성령의 나타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외양상 강력한 모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해 바울은 오히려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외양상으로는 약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지혜"를 무시하거나 도외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지혜"를 "온전한 자(6)" 혹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9)"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있다고 생각되는 "통치자"들도 은밀한 가운데 감추어져 있는 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하는 반면에 우리 믿는 자들은 영광스럽게도(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7절) 만세전에 이것을 미리 알고 가질 수 있도록 정해 둔 것이라고까지 말합니다. 마치 집안 식구들 몰래 비상금 10만원짜리 수표(무릎팍도사 김태원편의 표현)를 가져 비밀을 가진 사람의 눈빛처럼 이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바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이 "하나님의 지혜(7) 즉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2)"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10)"다고 대답합니다. 10절부터 16절까지 "영"과 "알다, 분별하다, 통달하다"등의 단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면 바울은 우리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10)" "하나님의 일(1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12)" "영적인 일 (13)" "하나님의 성령의 일(14)" "주의 마음(16)"을 성령으로 인해 알고 분별하고 통달하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우리가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며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까지 선언하는 자리에 이릅니다. 예수를 믿을 때 삼위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 전부 이 장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부 하나님은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전부터 미리 정하시고(7)" 성령을 주시고(12) 성령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보이(19)십니다. 성자는 영광의 주(8)이시지만 십자가에 못박히십니다. (2,8) 성령은 이 모든 하나님의 일과 지혜를 가르치시고 알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삼위의 사역이 하나님의 지혜이고 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고 있는 성도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라고 감히 선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속에서 늘 "사람의 지혜"를 강조하는 이들과 "성령의 능력(은사)"을 강조하는 이들이 있어 스스로 엘리트주의에 빠져 교회를 분열시키고 어렵게 만들곤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고린도교회에 보낸 바울의 권고이자 여전히 오늘도 의미가 있는 말씀이라고 여겨집니다.
자칫 사람의 말과 지혜에 경도되기 쉬운 이들(율법주의, 영지주의에서 시작하여 개혁주의, 세계관운동등에 이르기까지)에게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일에 대해 새롭게 각인 시키는 것은 일종의 중화제가 됩니다. 반대로 "성령"과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능력을 강조하는 이들(은사주의, 오순절주의등)에게는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 삼위 하나님의 경륜속에서 알고 분별해야 하는 것이며 외양상 바울처럼 오히려 약하고 떨리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성에 대한 강조와 영성에 대한 강조가 서로 조화를 이룰 필요, 아니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진 자들은 "지혜"를 추구할 필요도 "능력"을 추구할 필요도 없이 이 비밀을 이미 가진 자라는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경륜 지혜를 깨닫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라는 의식이야 말로 자랑하는 마음, 분열하는 정신을 극복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대안일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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