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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6장 1절-20절 요약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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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662 회
작성일 11-06-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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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고린도전서 6장 1절-20절 요약   110621

본문은 곁으로 보기에는 1-12절까지는 모종의 세상법정에 고발하고 송사하는 문제를 13-20절까지는 몸으로 음행하는 문제를 바울이 다루고 있어 좀 이질적인 두 주제가 같이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본문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문맥인 5장은 공동체가 회복적정의를 위해 음행한 자를 교회적으로 맞닥드려 판단해야 될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였다면 6장에서는 좀 다른 측면에서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바라봐야 할 필요에 대해 바울이 이야기하려 합니다. 5장에서는 당혹스러운 문제를 사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쉬쉬하여 넘어가려는 것이 문제였다면 6장에서는 공동체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 세상법정에서 판단을 받으려는 시도가 문제였습니다. 4장에서 사역자들을 잘도 "판단"하던 고린도교회는 5장에서는 공동체의 내부의 거룩을 위한 상호적 "판단"의 능력(권세)을 사용하지 않았고, 6장에서는 자신의 불의한 이익과 욕망을 위해 형제와 형제사이의 일을 세상의 법정에서 "판단"받으려 하고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바울은 6장에서는 그리스도인, 성도가 어떤 존재인가하는 그 정체성을 인식시키면서 고린도교회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형제들의 모습은 불의한 자들 앞에서 형제들끼리 고발하고 (1절),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이들을 "성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울은 실망스러운 현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세상을 판단할 자이며(2절), 심지어 천사를 판단할 자(3절)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옛날의 불의한 삶의 방식(9-11절)으로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7절). 왜냐하면 성도라면 이제는 옛날의 삶의 특징인 불의한 삶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삶(9,10절)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자(11절)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2절에서 14절의 말씀이 본문 전체를 이끌고 가는 핵심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절은 앞으로 붙어도 좋을 것 같고 뒤로 붙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앞으로 붙여서 "소송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고 뒤로 붙여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몸을 잘 못 사용하는 것은 유익하지 않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12절에서 14절의 내용이 앞뒤로 소송의 문제와 음행하는 문제의 핵심적인 신학적 전거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인, 성도가 되었다는 것은 "몸"을 가졌으되 "하나님이 주를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실" 부활의 몸이라는 견지에서 살고 생활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성도는 "배" 즉 욕망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는 주를 위해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욕망"을 위해 "불의를 당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 피차 고발하는 일이나, "욕망"을 위해 몸을 음란을 위해 사용하는 일 모두 "몸"을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몸"은 실제적인 문제였습니다. 부활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19절)이며, "값으로 산 것(20절)"이며, 주와 합하여 한 영(17절)이 된 그리스도의 지체(members15절)이므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20절)이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잘못이해하면 겉으로 보면 합당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욕심을 부려 형제를 세상에 고발하여 옛삶의 습관을 조ㅊ아 불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 유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다른 편으로는 무엇이든지 괜챦다고 여겨서 몸을 가지고 욕망을 채우는 음란한 삶을 추구하게 되면 주께서 변화시키시고 변화시키실, 주께서 위하시는 몸을 주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으로 쓰므로 죄를 범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몸을 가지고 하나님과 한 영이 된 성도로서 우리의 삶이 무엇을 위해 사는 지 항상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 즉 자신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13절의 말대로 없어지고 폐해질 것을 위해 사는 것이 되고 죄를 범하고 명백한 불의 , 허물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계속하여 되새김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살게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본문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정말 자괴감을 줄만한 고린도교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성도라, 하나님과 한영이라, 성령의 전이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자정능력이 있을까 의구심이 들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희망이란 끈을 놓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일,삶,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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