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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 하나님과의 사귐 [Trinity Series] 첫 모임 후기 - 제1장 삼위일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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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5,839 회
작성일 08-0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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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y Series] 첫 번째 모임 후기

“삼위일체, 사변에서 벗어나 일상의 경험으로”


2008년 2월 13일 수요일 11시. 연구소

참석자 : 지성근 연구소장, 이은섭, 정한신, 홍정환


데럴 존슨, 삼위 하나님과의 사귐(Experiencing The Trinity),

IVP, 2006


제1장. 삼위일체 찾기


  삼위일체 신학을 일상생활의 영성과 신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살아내려는 시도로서 “Trinity Series” 첫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면서 기존 교회에서 논의가 극히 적은 삼위일체론에 대한 접근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은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삼위일체는 철학적, 사변적 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경험적인 삶과 사역 가운데 실제적인 영적 실재를 표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한 제자들은 그와의 관계를 통하여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고, 또한 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삼위일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학적인 삼위일체론이 먼저 나온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라는 영적 실재를 성경과 그리스도인의 삶과 복음전파 속에서 살아있는 진리를 신학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알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매일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영적인 삶과 가르침에 있어서 그리스도에게만 치중하거나 성령사역에만 치중하는 등의 현상이 한국 교회에 있어왔는데, 이러한 모습은 신앙의 불균형을 가져오는 모습임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만나고 삶 속에서 경험하는 사람은 아버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관계 가운데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삼위일체는 매우 실제적인 삶과 연관되는 것이고, 신앙함의 본질에 관계된 것입니다. 삼위일체가 사변적인 것이나 교리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라면 그야말로 우리에게 무용한 것이 될 것이지만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라는 것에 정직하게 직면하여 본다면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고 온전하게 만나면 그분을 온전히 경배하게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제에서 삼위일체는 그리스도에게 집중할 때에도 핵심적인 진리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삼위일체 신앙에서 흔히 간과되고 있는 것이 성령님에 대한 강조입니다.

  실제적인 삶에서 우리의 전도의 방식에서 예수님만을 강조한 결과 영접한 이에게 들어오시는 이가 성령님임을 간과하게 하고, 성령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인식을 약화시키며, 성령님의 등장은 소위 ‘어노인팅’의 차원에서만 인식되게 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음을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삼위일체의 각 위격에 대한 강조가 자칫 삼신론으로 빠져들게 되기 쉬운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3가지 양태도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위일체는 삼신론이나 3양태론이 아닌 신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인식의 어려움 가운데 논리의 구성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과 경험 속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각 위격에 대한 강조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아들 하나님이든, 아버지 하나님이든, 성령 하나님이든 진실로 온전히 알아간다면 결국 삼위 하나님에 대한 관계 속에서만 이해가 되는 것이고,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삶은 삼위 하나님의 특정한 위격에 대하여 집중하는 삶의 불균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회의’에 참여하며 역동적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08-04-08 06:20:06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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