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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성경신학과정> 요한복음 1장 1절-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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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909 회
작성일 09-03-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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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절-18절


본문은 유대적 이미지와 헬라적 이미지가 공존하여 나타나는 데 이는 요한복음의 독자들의 성격을 조금은 밝혀주는 듯 합니다. 시작부터 헬라 사람들의 최상의 가치구조인 아르케로 시작하면서 동시에 유대인들이 늘 기억하고 있는 창세기 1장의 말씀을 약간 뒤집은 말씀으로 시작되는 것이 그것입니다. 빛과 어두움이라든지 충만이란 말들은 초기영지주의의 주장들을 유념한 단어의 사용인 것 같고, 회막의 그림이나 율법에 대한 언급등은 유대주의자들을 유념한 것 같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5회반복) 말씀(4회반복)(1-3절)이 빛(7회반복)으로 세상(4회)에 오신 말씀이 되었다고(4-9절) 요한은 진술합니다. 이 빛이신 말씀에 대해 두가지 대조적인 사람들의 대조적인 반응(10-13절)을 이야기한 후 요한은 성막의 그림(tabernacling)을 통해 은혜(와 진리 4회)로 믿는 자 안에 거하시는 빛이신 말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사이에 6절부터 8절과 15절에서 세례요한이 첫 번째로 증언(4회)하는 자로서 있습니다.


주인공의 등장을 알리는 것 같은 요한복음의 출발은 여러 가지 점에서 파격적이기도 하고 동시에 찬란하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한 느낌이었습니다. 14절의 말씀이 본문 전체를 요약하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빛으로 혹은 육신으로 이 땅에 “관계”하려고 오셨다는 사실(혹은 이것을 삼위일체 신앙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임)을 요한 사도는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것은 유대인에게도 헬라인에게도 파격적인 주장 혹은 난센스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파격과 난센스같은 사실에 대한 증언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가 운명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엄위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임마누엘(우리가운데 거하심) 되시는 성육신의 사건으로 이제 인간의 어떤 종교와 어떤 시도들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영광(shekinah-유대적)과 충만(헬라적)을 경험하는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였습니다. 과거 성막이나 성전에 임했던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우리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율법속에서 혹은 아르케와 계몽을 통하여 충만을 추구하지만 마치 깨어진 독에 물 붓듯 충만, 영광, 은혜, 진리를 경험하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는 광대한 하수에 빠진 독처럼 그 자체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삶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기 때문에 이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이 사실, 이 빛을 비출 증인이 되었던 세례요한처럼 우리도 우리의 보냄받은 곳에서 이 사실을, 이 빛을 우리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혹은 말을 통해서 증언하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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