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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요한복음 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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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4,360 회
작성일 09-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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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요한복음 1:19-34
 
요한은 지금 증언대 앞에 서 있는 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엄숙한 선서를 하고 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증언대 주위에는 그의 증언을 폄하하려 하고 자신들의 이권만을 추구하며 진실에는 관심이 없는 무리들도 보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요한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그 증언에 이미 마음이 빼앗겨 새로운 변화의 삶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막 요한의 증거로부터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바로 '그'를 만나려는 참입니다.
 
요한의 증언은 유대인들이 보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 증언은 크게 2개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네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그'가 아니다"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그러면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려 하기 위하여, 너희가 찾는 '그'를 증거하기 위하여 세례를 베푼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첫번째 질문과 증언을 생각해 봅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요한더러 "네가 누구냐?"라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요한은 "나는 .... 이다"라는 식으로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요한에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이 기다려 오던 그 메시야(그리스도)가 혹 요한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보여집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오실 메시야의 표상인 엘리야, 그 선지자(신명기 18:15,18에 나오는 모세 같은 선지자) 등을 언급하면서 요한에게 질문하고 있는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는 그 자신을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며,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하는 자"라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요한의 태도는 한 편으로는 자신을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증거자, 2중대, 2군으로서 인식하고 그렇게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놀라운 겸손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사명자의 태도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철저히 자신의 삶과 증언과 고백을 통하여 한 분 예수 그리스도께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머물도록 돕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공 되심을 망각하고 우리 자신이 마치 '그'인 것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이런 유혹을 받는지! 그러나 말씀을 통하여 온전히 확인하게 되는 바는 우리 자신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사람들을 인도해 가는 사명자라는 것입니다. 이를 마음에 품고 진실로 살아가는 삶으로 헌신되어야 하겠습니다.
 
두번째 질문,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라는 진술에서 우리는 세례가 가지는 중요성과 그 세례가 무엇인가 메시야와 연결되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한은 그 스스로가 물로 세례를 베풀면서 성령으로 세례 베푸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도록 사람들을 이끌어 갑니다.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기다리던 그리스도, 세상이 추구하는 메시야가 아니라 참되신 그리스도의 정체성과 사역의 본질을 간파하여 증언합니다. 이 예수님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그 말씀으로서 이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실 바로 그 분이십니다.
 
또한 요한은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문 것을 증언하면서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시라고 하면서 성령과 예수님을 연결시킵니다. 요한의 증언에서 성령과 예수님의 관계는 성령께서 예수님의 세례 사건에 함께 임재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 성령으로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푸시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예수님께 임하시고,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자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로서 예수님과 성령과의 관계와 같은 관계에 참여하게 되는 영광스러움에 이르렀음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체성, 이러한 관계에의 영광스러운 참여에 대하여 얼마나 인식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본문의 증언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 집중되는 증언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그분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이것이 참된 예수이며, 온전한 예수입니다.
또한 그 분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시고 또한 우리에게 오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성령이 임하신 분이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보아야 합니다. 그분을 증거하여야 합니다. 참된 증언의 삶은 나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입니다. 우리의 증언이 참된 것이 되도록 더욱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만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증언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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