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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35절-5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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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7,716 회
작성일 09-03-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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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35절-51절 요약


바로 앞 본문의 요한의 증언에 이어 예수님을 소개받고 예수님을 만나고 다시 그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후일의 제자가 될 사람들이 하는 증언들이 본문의 주된 내용입니다. 유독 영어
의 found에 해당하는 ‘찾고’ ‘만나다’란 단어가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으며 그것보다 더 많이
반복되는 단어는 ‘보다’라는 동사입니다. 결국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려면 예수님을 보고 만
나야 하는 것이며 만난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계의 동심원 안에 있는 사람
들을 찾게 되는 메카니즘을 본문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본문뿐 아니라 요한복
음 전체에서 이 “보는 것”과 “믿는 것”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먼저 짚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의 편에서 본다면 이들은 한결같이 ‘목마름’이 있었던 사람들이었습
니다. 세례요한을 따랐던 두 제자들이 요한의 추천으로 예수님을 따랐던 것도 그들의 목마
름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드레, 시몬, 빌립, 나다나엘 모두 모종의 목마름으로 메시야
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예수님과의 첫만남에서 주옥과 같
은 고백들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
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
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이런 고백들은 이들이 이미 갈망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의
미하는 것이며 주님은 이런 인간의 갈증과 같이 합력하여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목마름을 가진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각각 그들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방식으로 부르
십니다. 무엇을 구하느냐라는 질문에 어디에 계시오니이까 라고 대답하던 요한의 두 제자에
게는 “와보라”라고 초대하시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십니다. 시몬에게는 게바, 베드로라
고 이름을 바꾸시는 방식으로 다가 가십니다. 같은 동네인 벳세다 사람 빌립에게는 단도직
입적으로 “나를 따르라”라고 하셨고, 이런 저런 이유로 상당히 냉소적인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혹은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나다나엘, 그러나 ‘이스라엘’에 관심이 있던 나
다나엘에게는 그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였습니다. 나다나엘 그가 무화과 나무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예수님께서 그것을 보았다는 말에 나다나엘의 마음이 열린 것에 대한 설명은
쉽지는 않습니다만 그 자체로 나다나엘의 마음이 열릴만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임금”이라고 표현할 만큼 나다나엘에게 있어 감동적인 그 무엇이 여기에 게제되
어 있었던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51절을 가만히 보면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하시므로, 나다나엘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증언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이렇게 증언하십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요한복음을 쓴 저자는 이 모든 이들의 증언(사실은 아직 이들의 증언이
첫출발일뿐 무르익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을 넘어서는 예수님 자신의 증언으로 이 본문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이 증언은 분명 이스라엘의 옛 이름의 소유자 야곱의 경험과
맞닿아 있는 데 도대체 더 큰일을 보리라 하셔 놓고 야곱의 경험과 유사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하시므로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일까 하는 질문을 더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호기심(?) 가운데 우리는 요한복
음에서 “나는 무엇이다 (I am)"라는 예수님의 자기 증언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하여 복음전도(거의 네트웍 판매와 유사한)와 관련한 시사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또한 여기 등장하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목마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
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 자신의 호기심 자아내는 자기 증언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증언보다 강조되어야 한다는 사실, 특별히 무엇을 보느냐가 믿음과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기
에 제대로 예수님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
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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