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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삼위일체를 경험하는) 요한복음 4장 1절-26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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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8,793 회
작성일 09-05-19 16:38

본문

ETT(삼위일체를 경험하는) 요한복음 4장 1절-26절 요약

 

본문은 바로 앞 문맥에서 다루었던 세례 이야기에 연결됩니다. 1절과 2절 짧은 이야기는 우물가에서 “물”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사이의 대화를 견인합니다. 특히 2절의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는 말씀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 표면적으로는 이것 때문에 요한보다 예수께서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는 소문이 나게 되었을 것이며 이것이 예수님께서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바리새인들을 피하여 가야했던 그리고 사마리아를 지나야 했던 이유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대의 교회공동체에 있어서 이 작은 진술이 정통성과 권위를 예수님 자신의 세례에 두지 않게 하는 결과를, 제자들과 그 공동체가 행한 세례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사마리아 수가라 하는 동네에 도착하신 예수님이 처음보기에는 물에 갈한 모습이지만 결국 예수님의 갈증(혹은 갈증의 표현 즉 “물을 좀 달라”)은 거기서 만난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에게 농축된 목마른 존재의 갈증, 목마름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그 목마름을 채워줄 샘물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로 본문은 향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12절까지는 “물”“우물”이란 단어가 반복됩니다. 13절에서 15절은 물과 관련한 “목마름”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16절에서 18절에서 예수님은 여인의 목마름이 “남편”과 관련됨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끝내 19절에서 26절에서 예배의 참된 대상이신 삼위일체(메시야, 아버지, 영)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목마름을 채워주실 샘물이 되심을 드러냅니다.

 

Carl Blosch의 그림 

 

 

“사마리아” “여인” 이 단어에는 상대적 박탈감의 수많은 여지가 농축되어 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언제나 목마름의 이유가 됩니다. “여인”의 목마름은 “남편”을 갈아치우고 또 갈아치우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했을 때 보였던 여인의 반응은 이런 이중적인 여인의 목마름, 한편으로는 여자로서 남자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경계심 혹은 적개감과 동시에 그러면서도 “남편” 혹은 남성을 조종하려는 여인의 목마른 삶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다음 문맥에서 더 깊이 드러나겠지만 “사마리아”의 목마름은 적어도 사마리아 한 여인의 삶에서는 이 산(그리심산)에서의 그릇된 예배에 대한 집착으로 치닫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 행색을 한 사람의 출현과 접근에 대한 경계심으로 드러납니다. 특정한 예배 형태나 문화, 장소에 대한 집착과 몰두, 그리고 성에 탐닉하고 집착하면서도 두려움과 증오를 가지는 성적 탐닉, 이 둘 다는 더 큰 목마름의 외적인 증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목마름의 근원에는 참된 예배의 대상, 참된 관계의 대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메시야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셔서 친히 인간의 갈함을 실제로 누리고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입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13절)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마시는 자, 신령과 진정(진리의 성령안에서) 예배하는 자가 목마르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마름은 어떤 형태로 나타난 목마름이든 삼위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그 갈함을 해갈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예수님께서 한방에 여인의 목마름을 진단하고(남편을 데려오라) 처방을 내렸다면 여인은 아마 쳇!하고 가버렸을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자신의 목마름(연약함)을 가지고 여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이미 우리는 영원한 샘물을 경험한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사셨던 예수님처럼 우리 역시 이 땅에서의 삶에서 여러 형태의 목마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목마름의 경험은 사람들의 목마름에 다가가 그들에게 영원한 샘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내가 생수를 주기 전에 나의 목마름으로..그들에게 손을 내민다면 그들도 비록 쭈뼛거리기는 하겠지만 인생의 빗장을 조금씩 열 수 있지 않을까요?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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