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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6장 1절-2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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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6,239 회
작성일 09-06-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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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6장 1절-21절 요약


5장과는 시간적(맥추절->유월절) 공간적(예루살렘->갈릴리 바다근처) 간격을 두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두 사건이 6장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공관복음(마14:13-21, 막6:32-44, 눅9:10-17)과는 다른 뉘앙스로 이 사건이후의 말씀을 통해 이 사건의 의미(나는 생명의 떡이다)를 밝히시는 것이 6장입니다. 5장이 예루살렘과 성전에서의 사건의 기록이고 그런 점에서 유대인의 문제제기와 예수님의 자기주장이 다분히 신학적인 논쟁에 가까운 것이었다면 6장은 갈릴리 바다 근처에서의 사건의 기록이기에 서민들의 보다 일상적인 문제(끼니걱정, 환경과 내면의 두려움)를 다루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것에 기반하여 다음 주 공부할 22절 이하에서 다시금 자신이 누구신지를 밝히십니다.


오병이어사건과 어둡고 풍랑 이는 갈릴리 바다를 걸어오시는 사건에서 공통적으로 초점이 제자들에게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이 하루 종일 걸린 외유(갈릴리 바다 건너편 산으로 갔다가 평지로 내려 왔다가 산으로 갔다가 다시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돌아오는)의 초점이 ‘무리들’에게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오병이어의 사건에서도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셨다는 기록등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에 분량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 점, 그리고 비록 무리들이 일어난 표적을 보고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라는 표피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26절)”이라고 간파하시고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의도를 피하여 산으로 피하신 일. 그리고 밤중에 홀로 바다를 걸어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재하시는 가운데 풍랑속에서 노저어 가는 배로 가셔서 제자들에게 임재하심으로 기쁨을 주신 일로 하루 일정이 마무리 되는 점등을 고려할 때 예수님은 이 하룻길 아웃팅을 통해 제자들에게 Action-Reflection 방식의 훈련을 하고 계시는 것에 틀림없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이 하룻길 어쩌면 매우 피곤한 여정, 즉 오천명 이상의 무리들을 상대하고 노저어 갔다 풍랑 가운데 노저어 오는 색다른 리트릿의 시간을 통하여 일종의 Mobile lecture를 주님으로부터 경험한 것입니다. 일상적인 삶의 필요를 대하여 “우리가 어디서 떡을 구할 것인가”하는 관점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안드레의 말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결국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게 될 때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부재가 주는 두려움과 대비되는 예수님의 함께하심이 주는 기쁨을 갈릴리 바다를 건너면서 경험하므로 앞으로 있을 긴 예수님의 자기주장으로 많은 무리가 떠나가게 되고 심지어 따르던 제자들 중에 떠나는 이들이 있었지만 68절과 69절의 베드로처럼 “영생의 말씀이 계시는 데 우리가 어디로 떠나겠습니까?”라고 고백하는 자리에 나아갈 만큼 조금씩 믿음이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되었던 하룻길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필요(때거리의 문제, 환경적 부담과 내면의 문제들)앞에서 우리의 합리적인 계산과 우리의 수고를 넘어서서 주님의 “내니 두려워 말라”하시는 음성에 귀기울인다면 우리도 제자들과 무리들이 경험했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했을 때 열두바구니에 가득차는 풍성함의 경험, 그리고 기뻐하며 “가려던  땅에 이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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