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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7장 1절-13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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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7,389 회
작성일 09-09-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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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7장 1절-13절 요약

6장에서 예수님의 곁을 따르던 많은 무리들과 심지어 많은 제자들까지도 떠나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 실상 요한복음 7장에는 3절의 예수님의 형제들의 언급을 제외하고는 제자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 안개속 정국, 공안정국속에서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예수님 이것이 오늘 본문의 분위기입니다.

본격적으로 초막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자기 주장(생수, 빛)이 있기 전에 오늘 본문은 일종의 분위기와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6장에서 자신이 광야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로 먹이던 것처럼 생명의 떡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란 사실을 밝혔다면 이제 7장에서 초막절이 가지고 있던 의미를 재해석하고 추수와 풍요를 가져다 준 진정한 생수가 되시며 8장에서 종말에 어두운 현실을 비추는 빛이 되신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실 작정입니다.

죽이려는 의도를 가진 유대인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갈릴리에서만 다시시던 예수님에게 그 형제들(cf. 마 13:55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와 그 누이들)이 조언 혹은 요구를 합니다.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이 제안은 언뜻 보기에는 형제인 예수가 뜨기를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의 발현같지만 중동세계에서 사역하다 돌아온 선교사 한 분의 시각으로는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의 저서와 이들의 제안이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 이들은 예수를 자신들의 손으로 처리할 수 없어서 예수의 공명심에 기대어 빨리 사람들의 손에 넘기려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성 있는 독법이라는 근거는 5절에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라는 말과 1절에 "유대인들이 죽이려"하기 때문에 예수께서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신 것이라면 이들의 제안의 의도가 어느 정도 보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은 체제가 되어 버려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몰아넣는, 그리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말하는 예수님을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유대교 종교체제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초막절 명절에 예루살렘에 몰려온 사람들 중에 예수님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12절 "좋은 사람이라""아니라 무리를 미혹하게 한다")가 있었지만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13절) 라는 말씀 속에서 엄중한 종교체제, 특별히 단일신론에 경도된 종교체제의 문제가 예수님의 형제들의 이런 제안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신론적 군주신론 종교(유대교, 이슬람교, 그리고 심지어 기독교를 표방하는 어떤 그룹들까지)는 그 특징으로 사람들을 두려움과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종교적 집단체제는 숭배만 가능할 뿐 소통의 신이 아닌 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 소통하시는 인격적인 하나님, 숭배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삼위일체신앙과는 거리가 멉니다. 체제중심의 기독교의 특징은 형제들의 요구처럼 "나타내는"것 "보이는" 것, show에 관심이 있지 삼위하나님과 대화하며 그 때를 기다리는 "때"가 차고 하나님의 때가 완전히 이를 때까지 머무르고, 때가 차면 움직이는 인격적인 관계가 관심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형제들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고 "때"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관심은 종교체제가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이며,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려움과 죽음으로 내모는 유대종교의 대표적인 절기인 초막절이 그 원래의 의미대로 살리고 부요케 하는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재해석되는 중요한 계기와 출발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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