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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8장 12절-30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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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297 회
작성일 09-12-0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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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8장 12절-30절 요약 091203

잡혀 온 여인을 정죄하던 이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하나씩 무대에서 나와버리게 된 것은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의 빛때문이었습니다. 초막절의 하이라이트에 행해졌던 또 하나의 의식인 광야시절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불기둥을 상징하는 불을 밝히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예수님의 발언인 12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는 말씀이 13절 이하에 있는 예수님과 바리새인 그리고 유대인들과의 대화가 서로 다른 세계, 다른 패러다임(빛과 어둠)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빛이다. 나를 따르라.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는 주장에 못마땅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증언에 대해 문제제기 합니다. (13-20절) 예수님은 자신의 증언으로도 참되지만 굳이 율법에 맞추어 생각하더라도 두 증인이 있으니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라고 맞받아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라고 그들이 질문하고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모르면 내 아버지를 알 수 없다라고 선문답처럼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계속 "육체를 따라 판단"(15절)하기 때문에 "나를 보내신 이(아버지)가 나와 함께 한"다는 예수님의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21절에서 30절까지에서는 어디로 "가다""오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아래""위""세상"과 같이 얼핏 들으면 공간에 대해 언급하는 것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이미 7장에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는 데 이에 대해 당시는 유대인들도 공간적인 이동으로 이해하였습니다(7:35). 22절에서 "그가 자결하려는가?"라고 되묻는 유대인들의 말속에 어느 정도 유대인들도 예수님이 지금 공간적인 이동을 말하시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무엇, 차원의 다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뉘앙스를 느낀 것 같습니다. 지금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은, 다른 말로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자기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은 이미 12절에서 언급한 "빛"과 "어둠"의 차원, 23절에서 말하는 "위"와 "아래"의 차원이 너무 다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패러다임이 다르면 사실을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해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제대로 질문을 합니다. "네가 누구냐?" 이 질문에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아버지"와의 관계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라고 하시면서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라고 말하시므로 요한복음 1장 1절의 진술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하나님이시니라"를 생각나게 합니다. 28절의 말씀"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을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그 사람의 아들로 이야기하실 뿐 아니라 모세 시절 높이 들렸던 놋뱀처럼 들려야 할 것을 예고하십니다. 말하자면 십자가와 부활 승천이 있고 나서야 단일신론적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들이 비로소 보내신 이와 보냄 받은 이로서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적 패러다임 다른 말로 삼위일체적 패러다임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 어떤 형태로든 반응하든 (그것이 30절에 표현되는 대로 "많은 사람이 믿더라"라는 것처럼 심지어 믿음의 반응일지라도) 삼위일체의 신비, 그 신앙이 아니고서는 불완전하다, 아직 어둠 가운데 있다, 육체로 판단한다, 죄가운데 죽으리라(유진 피터슨은 막다른 길에 봉착해 있다라고 표현함), 세상에 속하였다, 알지 못한다 등으로 표현되는 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9절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삼위일체적 패러다임의 전형이 여기에 있습니다. 관계로 신앙을 이해하고, 보냄으로 사명을 이해하며, 공동체로 그 사명을 이루는 동력을 이해하는 삼위일체 신학과 신앙만이 성경의 예수와 그가 이루신 구원, 참 빛이신 그 분을 제대로 아는 길입니다. 우리의 존재양식과 관점이, 그리고 우리의 행함이 삼위일체적 패러다임 안에 더욱 풍성히 거하기를 원합니다. 더 예수님을 알고 더 아버지를 알고 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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