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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19장 1절-22절 요약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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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80회
작성일 11-10-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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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191-22절 요약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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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관복음서는 다분히 빌라도의 재판정에서의 분위기보다 십자가까지의 길과 사건을 자세하게 다루는 데 반해 요한복음은 빌라도의 심문과정이 다큐멘터리 기록물처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장에 없던 사람들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저자의 의도를 느낍니다. 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본문에 반복되는 단어를 보면 이라는 단어(8)가 들어가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진술과 십자가라는 단어(8)가 많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절과 5절의 가시나무 관, 자색옷은 비록 조롱의 뜻이겠지만 의 이미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12절과 15절의 유대인이 빌라도를 협박하며 밀어붙이는 말 중에 가이사란 단어는 잘 알듯이 다름 아닌 로마의 황제 칭호입니다. 십자가형은 로마 황제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반역하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언도되는 사형입니다. 그런데 이 사형이 유대인들에게 치명적인 것은 신명기 2123절의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종교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격리된 자)로 판단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식민지의 총독으로서 식민지가 평안히 로마의 지배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그 시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이 몇 번이나 진술하듯이 로마의 법리로 보았을 때 예수께서 무죄한 분이시라(4, 6, 12, 15절등)는 것을 인식하였으나 이리 저리 밀려다니는 우유부단함을 본문 내내 보이고 있습니다. 1-6절에서는 약간 예수님을 조롱하는 해프닝을 보이면서도 그의 무죄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7절에서 유대인들이 그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라는 말을 듣고 아마도 고대인들이 느꼈을 모종의 영적두려움으로 예수님을 대합니다. 8절에서 11절에서 빌라도는 예수님의 출신을 묻는 너는 어디로부터냐라는 질문을 하면서 총독으로서의 놓아줄 수도 있고 십자가에 못박을 수도 있는 막강한 자신의 권한(power)으로 예수님을 윽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출신과 자신의 권위(power)가 위로부터 온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심으로 빌라도를 압도합니다. 12-16절에서 빌라도는 이런 압도감에서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힘쓰지만 결국 유대인들의 초지일관한 열정, 즉 예수님을 어떤 모양으로든 자신들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강력한 밀어부침, 즉 가이사에 대한 충성이라는 명분하에 금방 입장을 선회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도록 내어줍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장면을 묘사하는 18절은 그야말로 정치적인 혁명가, 실패한 정치혁명가로서의 죽음을 보여주는 이미지임에 틀림없습니다. 19-22절에서 예수님의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하고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논쟁하면서 고집하는 장면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의 발현처럼 보이면서 동시에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는 듯한 발언인 듯 합니다.

 

전술한 유대인 지도자들의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의 치밀함과 초지일관함이 빌라도의 우유부단하고 민심의 동향에 눈치를 보는 리더십과 합체되어 예수님을 명백히 외양으로는 정치적인 역학관계의 희생물이 되는 그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치졸함과 우왕좌왕하는 정치적인 인물들 사이에서 예수님은 어떤 분으로 묘사되고 있는가를 주목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power game의 희생물이지만 이 소음들, 이 소용돌이 가운데 자신이 위로부터온 자이며, 그 권위가 위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계신 분이시기에 (11) 그는 흔들리지 않고 정치적 희생물로서 십자가 죽음을 감당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날 다양한 소음들속에서 쉽게 나부끼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예수 따르는 이들로서 우리의 자기정체감과 처신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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