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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사연 일생사연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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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2,671 회
작성일 18-03-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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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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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일상기도

 

새 학기를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

정한신 연구원

 

하나님, 새봄에 새 학기를 맞이하며 기도드립니다. 이 땅의 학교들이 더불어 배우고 자라는 터전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학생들이 하나님과 창조 세계를 알아가고 이웃들을 사랑하며 세상을 섬기는 공부에 헌신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선생님들은진리의 공동체가 실천되는 공간을 창조하는참된 스승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학부모들과 교육 당국이 경쟁과 갈등 구조를 깨뜨리고 폭력과 부정을 근절하며 온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일에 지혜를 모으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래서 배움과 자람으로 충만한 새 학기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일상기도는 수시로 업데이트 됩니다(보러가기)

 

여는사연

 

image005.png언제부터인가 집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일에 거부감이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부감이 들었다는 것은늘 바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거야?”하는 마음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기를 돌리거나 빨래를 세탁기에서 들어 빨랫대에 걸 때나 음식물쓰레기를 치울 때내가 도와 주지!”하는 태도로 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은 아내가 할 일이라고 이런 일은 아이들이 할 일이라고 나는 가끔 도와 줘도 대단히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사람을 살리는살림이라는 의식이 일상생활사역을 강조하는 저에게 다가오고 나서 집에서 가정에서 내가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차츰 체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지독하게 어질러 놓고 치울 생각을 잘 하지 않는 딸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엄청 잔소리를 늘어 놓기도 하였지만 이제는그래, 내가 힘이 남아 있을 때 도와 주지하면서 방을 치워 놓곤 합니다. 물론 아직도 가정 속에서 성 역할 고정적 사고방식이 이런 저런 삶의 흔적으로 남아 있긴 하겠지만 나 자신 문제의식을 놓지 않아야 할 일입니다.

 

대학교 다니는 막내가 중학교 시절 공부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표류하고 있을 때애완동물을 기르면 생활에 활력을 얻겠다하여 유기동물센터에서 고양이를 데려와서 며칠 만에 명을 달리하여 떠나 보내고, 또 길에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도 데려와서 며칠 있다 제 손으로 땅에 묻어 줘야 했었습니다. 그러다 남이 기르던 믹스견 한 마리가 우리 집에 왔고 6-7년째 베란다에서 거실로 이제는 가끔 방안으로 서식지를 이동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털 날리고 냄새나는 것 때문에 지독하게 동물 기르는 걸 싫어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 집안에서 동물 기르는 것을 상상도 하지 않았던 내가 집에서 동물이 기어 다니고 털을 날리는 걸 본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었지만 지금은 가끔 피조세계의 구원을 우리 집 강아지를 보면서 하는 제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 인간중심적 세계 이해는 삶의 깊은 자리에서 웅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신앙의 이름으로 권위를 실어 강화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방위적으로 이런 세계관이 붕괴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론의 변화가 생활의 변화를 낳기도 하지만 더 강력한 것은 생활의 변화가 더 심오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때론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이론과 관점 마저도 바뀌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나이가 들면서 권력을 가지게 되기 보다는 무력해 지는 경험 혹은 삶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다는 경험에서 오는 겸손해짐등을 통하여 얻게 되는 생활 속 발견들은 또 하나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선물들이 내 신학적 틀, 성경을 보는 방식을 바꾸기를 원하고 그리하여 일상생활의 영성과 신학도 깊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 구원 지성근 목사

 

미션얼사연

 

image006.pngimage007.png2월에 일상학교는 헌법 강좌, 양산·울산 정기 모임을 이어가면서 지난 1년 동안 진행했던낭독의 즐거움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낭독으로 텍스트와 사람을 만나는 특별한 모임이었습니다. 한편 영화 <코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영화와 일상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포스트휴먼을 주제로 학제간 대화를 나눈변방의 북소리세미나는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인간 존재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월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을 열고, 기존 울산 모임과 별도로 울산의 새로운 독서모임과 함께하며, 영화 모임도 이어갑니다. 새봄에도 일상학교는 일상에 새로움을 더합니다. 함께해 주세요(정한신. 일상학교).

 

image008.pngimage009.png2월 마지막날, 올해도 와룡배움터에서 지원하는 달서구 평생학습과의 지원사업 신청서를 쓰면서 한해 마을살이를 준비하고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룡배움터와 함께한지 4년의 시간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다시 몸맘으로 배웁니다. 좀 더 단단하면서 깊은 맘으로 일상신앙고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6일부터 시작하는 강릉 IVF산돌학교의 생태적인 삶 강의와 실습을 통해서 총체적인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땅으로부터 시작해서 경제생태계의 여러 모습까지 지혜롭게 나눌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김종수. 에듀컬 코이노니아).

 

아내가image010.pngimage011.png 일을 시작했습니다. 큰 아이는 방학 중이고 둘째는 유치원을 졸업했습니다. 아이들 삼시세끼 챙겨주고 빨래만 돌려도 하루가 짧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 해야하는 공부가 적지 않은데 요 얼마간 잠시 멈춤상태로 전환하여 가사에 전념했습니다. 혼자서 아들 건사하며 세계적 석학이 된 하우어워스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뭉치 시간 따로 뚝 떼어 뭔가 하기보다 오고가는 길에 틈틈이 벽돌 한 장씩 쌓아가는 삶의 리듬을 훈련할 수 밖에 없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개학/입학을 기다립니다(홍정환. 일상생활사역연구소).

 

image012.pngimage013.jpg2016 2, 청년수련회에서청년아 내가 네가 말하노니 일어나라”( 7:14, 메시지성경)는 한 절에 사로잡혔습니다. <청년, 함께>를 시작하며 이 일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필요'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올 해 새롭게 시작된 청년여행비지원 프로젝트에서 지난 26일 첫 팀이 출발했습니다. 3월은 청년부채와 관련된 새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계속되는 사역에 지혜를 구합니다. 도움과 기도로 함께 해주십시오(차재상. 청년, 함께).

 

image014.pngimage015.jpg2월 한달은 아프다 보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목에 난 종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청년들을 위한 강의와 훈련들을 시작합니다. 세계관 강의와 성경의 큰 그림 그리기 강의가 진행이 됩니다. 더불어 사역자들을 위한 멘토링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청년사역자를 위한 독서모임도 시작하려 합니다. 함께 할 사람들을 잘 만나고 본격적인 모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박태선. 청년사역진흥원).

 

일상사연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뭐라도 할 수 있다

홍정환 연구원

 

하얀(가명)씨를 만났습니다. 네 아이(9세 남아, 6세 남아, 4세 여아, 7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 하얀씨와의 만남은, 약속을 정할 때부터 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드라마틱했습니다. 저는 먼저 메시지로 인터뷰 참여 의사를 묻고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들의 함성(?) 소리와 울음 소리 때문이었습니다. 하얀씨는 저와 대화하는 동시에 아이들과 대화해야했습니다(솔직히 그것을 대화라고 불러도 되는지 지금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만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하얀씨의 고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 읽기)

 

후원안내

 

진심어린 우정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2018년 2 후원자 보기(바로가기)

 

(1) 예금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국민은행 103001-04-251168

부산은행 113-2009-1136-04

농협 301-0219-2735-81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 없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에 사용하는 계좌입니다.

 

(2) 예금주: 미션얼닷케이알교회

국민은행 103001-04-251171

* 기부금 처리를 위한 영수증을 원하는 분들이 이용하는 계좌입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이름/전화번호/주소/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051-963-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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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263 국제오피스텔 601(48792)

1391korea@gmail.com | 051-963-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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