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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Life 제3호 일상생활사역을 위한 배움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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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135 회
작성일 19-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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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지 읽기] https://drive.google.com/file/d/1T628jhdXXvQmxiC5ywzHLn5ORQCMDBZP/view?usp=sharing

 

발간사 | 지성근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2004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던 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회의의 분과중 하나인 Marketplace Ministry (일터사역) 분과의 토론의 결과로 정리된 Lausanne Occasional paper No.40의 부록 첫번째에 의하면 일상생활사역(Everyday Life as Ministry)의식을 형성(formation)하기 위한 가볍고 비공식적인 채널에서부터 비중있고 공식적인 채널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일터와 관련한 이메일 묵상지 보내기를 통한 자극에서부터 교회의 주일 설교나 주일학교 교육 혹은 소그룹 기도회에서 일터와 관련한 주제를 다루기, 직장에서의 기도모임이나 성경공부 모임 혹은 멘토 관계 맺기나 영성/윤리 그룹 등을 통한 시도들이 그 중에서 비교적 가볍고 비공식적인 시도라면, 이 주제에 관한 단기집중코스나 세미나 웍샵들의 개설이나 조금더 나아가 몇 개월 혹은 일년 정도의 인턴십이나 디플로마과정, 그리고 2,3년간의 학사 혹은 기독학석사(Masters of Christian Studies)와 일터나 일상생활사역 목회학 박사(Doctor of Ministry)과정의 개설에 이르는 비중있고 공식적인 교육의 측면에서의 시도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사역을 교육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번호의 주제는 어떤 의미에서 좀 이른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본 연구소의 역사가 일천하고 우리의 일상생활 자체를 사역(예배와 섬김)으로 매김하는 의식 역시 우리 주변에서 그리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데 그 의식의 형성의 단계를 몇 단계 뛰어 넘는 이야기를 한다고 여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정도의 이유 때문에 이번 연구지의 주제를 굳이 <일상생활사역을 위한 배움과 교육>이라고 잡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일상생활사역 형성(formation)이라는 것이 전술한 로잔문서가 제시하는 것처럼 단계적 접근보다는 훨씬 더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메일 보내기도 하고 다른편으로는 신학교에서 과목이나 과정을 개설하는 문제까지 동시에 고민하고 실행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하는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이 연구지 주제가 이번 10월 말(10 26, 27일 양일간)에 있을 폴 스티븐스 교수와 함께 하는 <일상생활사역주간>행사의 한 꼭지인신학교육과 일상생활사역포럼의 주제와 연관이 될 것이므로 미리 생각을 공유하자는 차원이 있습니다.

 

이번호의 특집글은 다음과 같은 면면을 가집니다. 첫 번째 실린 폴 스티븐스 교수의 글은 위에서 언급한 포럼의 주제 강의가 될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현재 신학교육에서 일상생활사역이란 주제를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총론적인 글로부터 시작해서 개별 신학교의 현황에 이르기까지 현재 신학교에서 이 주제를 가르치거나 관심이 있으신 본 연구소 자문위원 혹은 연구위원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기고해 주셨습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일터신학을 강의하시는 방선기 목사님과 안양대학교의 권연경 교수님 그리고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조성돈 교수님은 일반 신학교육의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해 주셨습니다. 정재영 교수님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현황과 전망을 전성민 교수님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의 현황과 전망을 그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바깥(?)에서의 목소리를 청어람아카데미의 대표기획자인 양희송님께서 들려 주셨습니다.

 

역시 이번호에도 강영안 교수님께서 일상에 대한 묵상 세 번째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첫 번째일상자체에 대한 묵상, 두 번째인간의 조건으로서의 일상생활에 대한 통찰에 이어 이번 세 번째 글은행복과 불행이란 주제로 일상의 삶을 지옥이 아니라 천국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우리를 깊은 묵상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최근 통합된 <한국연구재단>의 역사철학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셔서 매우 바쁘신 와중에도 연구소와 연구지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십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이번 글이 한 번 다 쓴 원고가 컴퓨터상에서 갑자기 증발되고 나서 힘겹게 다시 쓰셔서 보낸 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이 발간사를 통해 강영안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전주제자교회의 박용태 목사님은 구약의 성막과 일상생활을 연관시킨 묵상의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 두 분의 글은 이번 특집주제 때문에 자칫 놓치기 쉬운 독자들을 제자리로 오시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호 주제와 관련하여 한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상생활신학과 영성에 관해 많은 책을 저술한 로버트 뱅크스(Robert Banks)가 쓴 Reenvisioning Theological Education: Exploring a Missional Alternative to Current Models 입니다. 저는 이 책이 번역된다면 그 제목을 전성민 교수님의 글 제목을 따 「새로운 신학교가 온다」 정도로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서 뱅크스는 현재 신학교가 개인의 발달단계나 실제적인 경험을 도외시하고 인지적인 강조를 많이 하는 학교시스템인 점을 비판하면서 1980년대, 90년대에 일어나기 시작한 이 논쟁에 관한 역사적인 개관과 더불어 성경적인 전례(선지자전통, 예수님의 제자훈련, 바울의 선교단 등)를 면밀히 검토한 이후에 새로운 배움과 학습의 공동체로서의 신학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론과 실제의 삶을 연결시킬지에 대해 소위 Action-Reflection방식에 의한 신학교육의 선교적 모델 (a missional model of theological education)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현실 신학교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지 심지어 커리큘럼의 문제까지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연구지의 논의가 로버트 뱅크스가 자신의 책에서 다룬 문제의식의 한국판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목차>

 

[발간사] 지성근 _ 2

[연재] 일상에 대한 묵상(3) : 행복과 불행 / 강영안 _ 5

[특집] Learning & Education for Everyday Life

왜 모든 신학교가 일의 신학을 가르쳐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할 수 있는가)? / 폴 스티븐스_ 17

신학 교육 주제로 생각하는 일상생활의 신학 / 방선기 _ 33

일상생활신학, 그리고 신학교육 / 권연경 _ 45

일상생활의 신학과 실천신학 / 조성돈 _ 52

일상생활 신학의 현황과 과제-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중심으로 / 정재영 _ 61

새로운 신학교가 올까? / 전성민 _ 70

평신도에게 신학을 돌려주라!”-신학교 체제의 극복을 위한 하나의 제안 / 양희송 _ 82

성막 - 일상적인 경건함에 이르는 길 / 박용태 _ 87

[서평] 홍정환 _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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