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이웃을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도"우리를 당신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신 삼위 하나님, 사람이 홀로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야 온전케되는 이 신비를 묵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단절과 소외가 자리잡고 자기 자신을 주장하느라 이웃을 용납하지 않는 일이 편만한 세상입니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명령은 이 세상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명령인지요? 들을 때는 그래 그래야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작 우리 마음엔 이웃을 위한 작은 자리조차 없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믿음 없음과 사랑 없음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님, 버스를 타고 다니며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는 것조차 싫어하고 귀찮아 하곤 하는 우리입니다. 고단한 이웃이 잠시 쉬도록 하기보다는 우리 자신의 편함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연말이 되어 가난한 이들에 대하여 비로소 생각하게 되는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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