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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회 사무실을 나와 연구소로 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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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성근
댓글 0 건 조회 6,647 회
작성일 07-07-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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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회 사무실을 나와 연구소로 이사하다!

지난 6년간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학사회 사무실을 지난 월요일인 23일 간사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비우게 되었습니다. 횅한 빈 공간을 보니 그동안 많이도 그 속에 채워두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한 사흘 박스에 담아 쌓아두었던 짐들을 어제 금요일인 26일 최고의 더위속에서 몇명의 학생들의 너무나 고마운 도움으로 초량 국제오피스텔 601호 일상생활사역연구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는 못난 버릇은 여전해서 제법 넉넉하리라 생각했던 책꽂이가 모자란 듯 하여 심지어 신발장에다가 작은책들은 꽂아 두었습니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이래 저래 있는 책들을 책꽂이에 꽂아두고 하루 분주한 일정을 일단 마무리 했습니다.

연구소 사무실이 있기까지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세브란스 유바외과의 안정용집사님이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쓰도록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친구인 박기섭형제가 바닥을 깔아 주어 품격을 높여 주었고 희민건설의 부경대학사들이 실내 도배등으로 섬겨 주었습니다. 황인태형제와 부순애자매가 헌금을 해 주어 책꽂이등 필요한 물품들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5개월정도 아무도 없는 연구소를 혼자 지키면서 신혼의 남편과 아버지까지 동원하여 사무실집기를 갖추고 아늑한 사무실 분위기를 연출한 신영미자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부터 차근 차근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해야 하겠죠? 우선 연구소가 뭐하는 데인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데서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크게는 한국교회를 돕고 세우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아직까지는 주되심을 공간적으로는 교회당과 시간적으로는 주일안에만 가두어 두는 현실속에서 교회당을 넘어선 세상속에서 주일만이 아니라 나머지 6일의 삶에서도 역시 예수님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삼위하나님을 예배하는 한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전하고 섬길 것입니다. IVF의 캠퍼스 학생들과 학사들 여러분들은 이런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중요한 일군이요 동역자들입니다.

어떤 그림을 그려야 방금 말씀드린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 지 아직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연구소로서 연구기능뿐 아니라 자료개발과 제공과 적극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제대로 IVF의 대교회적 대사회적 섬김의 통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 열심히 함께 기도하고 동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제안들 계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드릴 것은 재정의 후원 부탁입니다. 우선 당분간 제 페이 모금을 비롯하여 적어도 두 명 정도의 상근근무자를 위한 페이를 아무래도 제가 모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약3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 인건비를 위한 모금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다가 연구소자체와 사역의 런칭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물품의 목록은 부산지역학사회 홈페이지(www.gcfps.org)와 '일생사연' (일상생활사역연구소) 홈페이지(1391korea.net)에 올려두겠습니다. 물품이나 혹은 헌금을 통해 연구소사역의 출발을 도우실 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011-9509-1391 연구소 051-963-1391)

주님의 은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저와 동역하는 여러분의 삶속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일,삶,구원 지성근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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