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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식객' 모임 메뉴얼 Ver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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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댓글 0 건 조회 5,831 회
작성일 13-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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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모임 메뉴얼 Ver 1.0> 

'식객'은 예수님이 사역하신 방식대로 밥상 공동체를 중심으로 함께 책을 읽으며 지식과 음식과 삶을 나누는 책읽기 모임입니다.

'식객'은 모임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1. 함께 읽을 책, 함께 할 공간, 함께할 시간, 함께 먹을 음식을 정합니다.

식객 모임은 책 한 권을 정하여 하루종일 책을 읽어가며 함께 음식을 나눕니다. 

(1) 함께 읽을 책을 정합니다.
- 정해진 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을 정합니다.
- 보통 하루 6시간 책읽기 시간을 배정할 경우 200페이지 내의 책이 적당합니다.

(2) 함께 할 시간을 정합니다.
-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을 정하여 집중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합니다.
- 이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전 읽기,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점심시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오후 읽기 및 정리시간으로 배정합니다.
- 시간은 모임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1박으로 할 수도 있고, 저녁 3시간 정도를 확보하여 이틀에 걸쳐서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집중적으로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취지에 맞춰서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함께 할 공간을 정합니다.
- 공간도 중요합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통풍이 잘 되며 피로감을 주지 않는 공간이면 좋습니다. 의자나 책상 배치도 최대한 책읽기에 편안하게 합니다.

(4) 함께 먹을 음식을 정합니다.
- 점심시간에 함께 먹을 음식 내지 식당을 미리 정해두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오전에 읽은 책 내용을 나누거나 편하게 교제할 수 있는 분위기의 식사 장소이면 더 좋습니다.

2. 책을 함께 소리내어 읽습니다. 

(1) '식객' 모임은 서구식의 세미나와 달리 미리 책을 읽어오거나 요약해 오지 않고,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부터 책을 함께 읽어갑니다. 이른바 동양식 책 읽기 모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2) 참석자들은 보통 둥글게 앉아서 읽는 순서를 정하여 돌아가며 책을 읽습니다. 한 사람이 한 페이지 전체를 읽고, 다음 사람이 다음 페이지를 읽습니다.(상황에 따라 문단별로 읽거나 소제목별로 읽어도 무방합니다.) 이 때 소리를 내어 적절한 속도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회중에게 텍스트를 읽어주고 회중은 듣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른 것으로 이렇게 하면서 눈으로 따라 읽으면 집중력을 가지고 텍스트를 잘 따라갈 수 있게 됩니다.

3. 읽으면서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합니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1) 공감되거나 공감되지 않는 내용(의문이 생기는 내용) 2) 마음에 와 닿거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 3) 주제 문장이나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 등에 밑줄을 긋습니다. 아울러 질문사항, 적용할 거리, 생각의 변화 등등 메모하고 싶은 내용을 책에 메모합니다.

4. 독서 중간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15분 정도)

(1) 장별로 구분된 책일 경우에는 한 장(혹은 상황에 따라 몇 장)이 끝날 때마다 잠시 멈추어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200페이지 분량의 책일 경우 50페이지 정도를 읽은 후 한번 멈추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장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분량을 정하여 정리시간을 가지면 됩니다.)

(2) '식객' 모임에서는 중간에 토론 내지 이야기 시간을 따로 가지지 않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어가면 중간에 가졌던 의문들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이야기 시간을 가지면 하루에 한 권을 다 읽는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정리의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1) 개인별로 밑줄 그은 내용이나 메모한 내용을 다시 한번 찾아보면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2) 정리와 동시에 참가한 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연구소에서는 페이스북 게시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등이 보급되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 문자 입력이 더 편하고 빠른 세대를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 먼저 함께 읽은 내용을 공유할 게시판을 지정하고 참석자들이 그 게시판 주소를 알도록 안내합니다.
- 자신이 밑줄을 그었거나 메모한 내용을 해당 게시판에 올립니다. 이 때 직접 문자를 입력하여 올리는 방법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해당 페이지 밑줄 내지 메모부분의 사진을 찍어서 이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한 두줄 정도 자신의 코멘트를 달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참가자들이나 게시판에 들어오는 이들이 알 수 있도록 페이지 수를 기재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직접 인용의 경우에는 서지사항을 기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 방법의 장점 중 하나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나 좋아요 등으로 반응해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또한 이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거리들은 마칠 때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들이 되기도 합니다.

5. 함께 음식을 나눕니다.
- 음식 나눔은 살아있는 교제의 장이고 만남의 장입니다. 밥상을 함께 나누는 일은 예수님의 사역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 '식객' 모임에서는 부수적인 일이 아니라 핵심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식사와 간식을 나누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읽은 책 내용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6. 최종 정리의 시간을 가집니다.
- 함께 읽기의 과정을 모두 마치면 최종 정리시간을 가집니다.
- 이 때 나눌 내용은 책 전체를 읽고 든 감상이나 모임에 함께하며 느낀 점부터 책의 세부적인 내용 중에서 꼭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 질문거리 등입니다.
- 상황에 따라 이 시간을 길게 가질 수도 있고 소감만 나누고 마칠 수도 있습니다.
- 아울러 페이스북 게시판을 이용한 경우라면 정리 시간에는 간단히 정리만 하고 이후의 토론은 게시판을 이용해서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 식객' 모임은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 원래 식객 모임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하루종일 책 한권을 읽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음식을 나누고 책을 나눈다는 취지를 가지고 모이는 어떤 모임이든 다양한 형태로 '식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몇몇 학생들이 모여서 할 수도 있고, 교회에서 소그룹 모임을 식객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며, 가정이나 일터에서도 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 미리 책을 읽거나 요약해 오거나 준비할 필요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 식객 모임의 유익은 한 마디로 함께 먹고 함께 읽는 가운데 책 한권을 짧은 시간에 읽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과 온전히 만나고 집중적으로 함께 읽기를 해낸 이들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 이것이 바로 '식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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