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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일상 - 그 잘 모르는 의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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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7,150 회
작성일 11-0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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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그 잘 모르는 의미에 관하여...



최삼열 실행위원
(대구지역 실행위원, 수연합한의원 원장)







내게 있어 일상은 늘 단조롭다.

 자고, 일어나고, 아침 운동, 바쁜 식사와 서두른 출근, 오전진료, 점심, 오후진료 퇴근, 아이들과의 대화 , 그 외 잡다한 일....그리고 잠....

더 단순히 말하면 자고, 먹고, 일하고, 가족과의 생활.... 뭐, 이런 것들의 끝없는 반복이다.
벌써 일상의 의미를 느껴보기도 전에 오십대 중반의 나이를 채웠다.  뭘 하는지도 모른채 세월을 지나온 것이다. 가버린 세월을 바라보면 언제나 후회를 동반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듯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세월만 보내 버렸다는 회한이 가슴에 남는다. 야곱의 나이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의 고백이 그리 멀리 느껴지지 않고 험한 세월을 보냈다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음은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다.

젊은 시절, 선교단체에서 훈련 받은 기질을 그대로 드러내며 살았다.  교회든, 가정이든 뭐든 바쁘게, 분주하게 지냈다. 무슨 사역이니, 하나님의 뜻이니, 섬기는 일이니, 개혁적 마인드니.... 가만히 있을 줄을 몰랐다.  하나님의 사역의 뜻은 이미 훈련할 때 알아 버렸고 오직 한길로, 충성을 다하여 돌진.... 끊임없이 부딪히고 깨지고...

닥쳐온 일들을 처리하기 바쁜 세월을 보내고 나니 이제 일상이 뭔지, 왜 그것이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 알것 같다.

우리에서 부여된 세월은 일상의 하루하루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루의 일상이 의미를 가지지 못하면 세월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일상은 더 단순해져야 하고 의미는 더 명확해져야 한다.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실천하는데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일상에서 결판나기 때문에 이루지 못할 공허한 목표를 잡을 필요가 없다. 성경의 원리들을 삶으로 녹여내야 한다. 하늘의 말을 어떻게 일상으로 적용시킬 것인지 부단히 생각해야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이 일상에 의미를 부여한다.

먹을 때.....
주님! 이 음식을 먹고 건강을 회복케 해 주십시오.
아울러 나의 영혼도 건강케  해  주십시오!

일할 때...
주님! 나의 손길을 통해 환자의 병을 치료케 해 주십시오.
은혜를 주셔서 주님을 알게 해 주십시오!

잘 때  ...
주님! 꿈에서라도 주님 만나게 해 주십시오...
내일 눈을 뜨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게 해 주십시오!

 그저 일상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 할뿐 내가 아등바등 바쁠일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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