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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티븐스 등, 일삶구원 - 8.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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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5,039 회
작성일 12-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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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티븐스앨빈 웅, 일삶구원, IVP, 2011

 

8. 동요 : 달아나고 싶은 충동

 

갈등

열매

결과

동요

늘 지금보다 나은 곳이 있으리라 느끼고 불안정한 것

인내

의미와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것

소명에 대한 확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

 

우리는 여러 회사와 분야를 옮겨 다니며 기술과 재능을 쌓을수록 인정을 받는 비즈니스 문화에서 살고 있다. 그 덕분에 동요(restlessness)에 빠지기 쉽다. 동요는 영적인 병일 수 있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끊임없이 문제로부터 도망친다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없다.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은 성찰의 능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동요 다시 생각하기

어떤 종류의 일은 실제로 우리를 동요하게 만든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단순 반복, 혼자서 하는 업무 등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거나 다른 일로 달아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도 동요를 느낄 때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못된 직업을 택해 고생하고 있거나, 출세 길을 찾고도 불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것이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폰투스의 에바그리우스는 이런 생각과 감정을 아케디아(acedia)로 분류했는데, 아케디아는 마음을 교란시키고, 의기소침하게 하고, 우리가 처한 환경에 감사할 줄 모르게 하는 심각한 동요를 의미한다. 급속한 이동, 빈번한 이직, 그리고 세계화를 특징으로 하는 우리 문화에서 동요는 불가피하게 보일 수 있다. ‘글로벌 노마드로 불리는 것은 특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에바그리우스는 아케디아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에서 멀어지게 하는 여덟 가지 치명적인 생각들 중 하나로 분류했다.

아케디아는 현재의 환경, 우리의 일, 심지어 삶 자체를 경멸하게 만들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이 영적 질병은 우리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간절히 원하게 만든다. 우리는 설명할 수 없는 갈망을 충족시켜 줄 무언가를 찾는다. “아케디아는 증오와 욕망이 뒤엉킨 싸움이다.”(윌리엄 함리스) 이사야는 쉼 없이 움직이는 사람을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에 비유했다(57:20-21).

하지만 동요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하나님의 품 안으로 이끌기도 한다. “, 주님, 당신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일터에서의 동요

동요의 첫 번째 신호는, 우리가 맡은 일을 건성으로 처리할 때, 즉 몸은 여기 있지만 정신은 다른 데 가 있을 때 나타난다. 우리는 점차 우리의 책임을 나 몰라라 하기 시작하고, 그 일을 다른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우리는 어디 먼 곳에서 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을까 하고 공상을 한다.

아케디아는 사람들을 교묘히 괴롭힌다. 6세기 공동체 생활의 전문가, 누르시아의 베네딕트는 끊임없는 이동과 공동체에 뿌리 내리지 않는 삶은 결국 타락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동요 극복하기

동요하는 마음에 맞서 싸우기 위한 첫 단계는 달아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에서(비록 일시적이더라도)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일, 가족, 공동체, 그리고 국가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전념해야 한다. 하나님이 현재의 상황 속에서 우리를 가르치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지금 있는 곳에 머물기로 선택한다면, 다음의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1. 당신은 실제 그대로를 보게 된다. 더 이상 만약이라는 백일몽에 빠져 환상의 세계에서 살지 않는다. 이제 당신은 하나님에 의해 변화될 준비가 되었다. 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우고, 경청하기 시작한다. 무시했던 사람들, 사건들, 그리고 문제들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것은 머무는 것보다 떠나야 할 상황도-해로운 일터에서 일하거나 착취당하는-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당신은 현재 상황이 성숙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토양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동요하려는) 이런 쓸모없는 욕구는 우리가 마땅히 가져야 할 덕성-인내, 수용, 내려놓음, 순종, 고통 가운데 온유함-의 자리를 강탈한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바로 지금 실천하기를 바라시는 것들이다.”(프랜시스 드 살레)

3. 달아나지 않고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아는 지혜를 얻게 된다. 당신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내어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욱 민감해진다.

4. 당신은 당신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재능과 소질을 좋아하게 되고 또 사용하게 된다.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더 많고 더 좋은 재능을 얻으려는 허황된 꿈을 꾸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이 이미 주신 기술과 능력을 갈고닦는 인내의 과정을 시작한다.

 

영적 스승들은 우리가 현실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도망가지 않기로 선택할 때 궁극적으로 사랑 안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헌신과 성실을 배운다. 우리는 더 자주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발견한다. 또 우리의 안전이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지금 모습 그대로, 지금 우리가 가진 것에,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 만족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가 있기를 바리시는 곳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롭다.

 

실천 과제

인생의 시간표를 그리고 중요한 업무나 직업이 바뀐 시기를 적으라.

- 도망가고 싶은 욕구가 동기가 되어 직업을 바꾼 적이 있는가?

- 각 시기마다 영향을 주었거나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 각 상황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성장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 정리 : TGIM 울산점 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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