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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딜,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 8.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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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4,305 회
작성일 13-01-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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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M 자료] / 요약 : 정한신

 

 

윌리엄 딜,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 IVP, 1998

 

정사와 권세

 

8. 안정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안정이 필요한 것일까?

대부분의 심리학자는 우리들 모두에게 안정은 가장 기본적인 필요에 속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렇듯 중요한 필요이기에 그것은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은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한다. 안정에 대한 욕구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끔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안정에 대한 필요가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고 또 온전한 인간이 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가?

한편, 안정이라는 권세는 책임성을 들먹이며 도전해 오기도 한다. 안정적인 환경을 벗어나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식이다.

우리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은 기본적인 필요이다. 문제는 안정성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안정의 근원이 특정한 일자리인가?

최근 들어 안정에 대한 관심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안정과 신체적 안전에 대한 점증되는 관심으로 인해 사람들은 벙커’(bunker: 지하 엄폐호) 스타일의 생활 양식을 갖게 되었다. 시민들은 집을 마치 요새처럼 이중 자물쇠와 쇠사슬, 경보 장치와 총으로 지키고 있다. 요즘은 도둑이나 강도 혹은 폭력배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실제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너무도 자주, 사람들은 직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부정이나 심지어 불법을 보고서도 목소리를 높이기를 두려워한다. 일자리를 잃게 될까봐 두려워서 그렇다는 변명을 한다. 상사에게 건설적인 제안을 하는 것마저 그만두어 버릴 때가 많다. 이러한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빛도 보지 못하고 사장된다.

안정에 대한 관심은 비단 일자리나 물질적 소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질서와 예측 가능성이라는 안정을 너무도 절실히 갈구하는 나머지, 거의 모든 종류의 변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변화에 따르는 미지의 사태가 가져올 수 있는 혹은 빼앗아 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그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는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친구, 음식, 여행, 사회 구조 등을 거부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더 최신형이고 더 강한 파괴력을 지닌 군사 무기를 통해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한다.

성경에는 '안전'이니 '안정'이니 하는 단어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나오더라도 많은 경우에 안정은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잠언서가 들려주는 지혜의 말씀이 좋은 예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29:25). 시편에도 끊임없이 '능력은 사람이 아니라 여호와로부터 온다'는 주제가 등장한다.

예수님도 안정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말 것을 자주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6장에서 그분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그리고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음식, , , 집 같은 신체적인 필요는 무시하며 오로지 하늘에 계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만 바라보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소유한 것들을 책임성 있게 다루어야 하지만, 그것 모두에 대해 불안으로 가득 차 있지는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창조 질서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을 신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만일 안정에 대한 필요에 너무도 사로잡힌 나머지 어떤 일자리나 물질적 소유를 떠나지 못한다면, 바로 그 곳이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이며 우리는 안정이라는 권세의 피해자들인 것이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변화도 견디지 못할 만큼 불안정하다면, 우리는 안정이라는 악마적 세력에 영원히 포로로 붙잡혀 있는 것이다.

 

토론 문제

 

1. 당신이 누리는 안정은 무엇에 기초해 있으며, 삶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가?

 

2. 하나님 외의 것에 기초한 안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정리 : 울산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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