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8. 다니엘처럼 능력으로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하여 > TGIM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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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8. 다니엘처럼 능력으로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하여 > TGIM 자료실

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8. 다니엘처럼 능력으로 확실하게 인정받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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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사마
댓글 0 건 조회 3,535 회
작성일 14-09-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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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일터 환경 속에서

크리스천 직장인의 네 번째 I 영성은 Influence, 영향력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영향 받는 사람에게 설득된다. “영향력은 보통 사람들이 하는 일의 기술을 흔히 의미하는데 그 능력은 전부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다,” 흔히 사람들은 기술만 있으면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하는 일이나 비즈니스 분야의 관건은 신뢰 관계이다. 직장 안에서의 업무는 늘 관계와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것을 우리가 경험으로 알고 있지 않은가? 다니엘이 그의 일터에서 보여준 영향력도 이렇게 탁월한 능력과 인간관계가 연결되어 있었다. 다니엘이 그의 일터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보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죽자 왕족끼리 물고 물리는 쿠데타가 일어나며 다리오라고 하는 왕이 메데-바사 왕국의 초대왕으로 등극했다. 그 땅을 다스리기 위해 다리오 왕은 제국의 영토를 120개의 도로 나누고 각 도를 책임지는 고위관리들을 두어 다스리게 하며 총리 셋을 두어서 한 총리가 40개 가량의 도를 다스리는 정치 형태를 유지하려 하였다. 그 체제 가운데 총리들을 감독하는 행정부의 수반 역할인 수석 총리로 다니엘을 낙점해 두고 있었다.

하지만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총리로 세우기 힘든 요인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일단 그가 망한 바벨론 왕국에서 오랜 기간 총리로 재직했으며 본토인이 아닌 이방인이었다는 점과 나이가 많아서 건강상의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생겼던 문제가 바로 다른 두 총리와 그들 관할 아래 고관들이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니엘을 책잡기 위해서 무척 애썼으나 결국 다니엘의 허물을 발견하지 못 했다. 나중에는 다니엘의 기도하는 것, 율법을 지키면서 사는 사실을 발견하고 왕을 설득해 새로운 금령을 만들었으니 한 달 동안 왕 외에 다른 존재에게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사자 굴에 넣어 처형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 조서에 어인이 찍혀 있다는 것을 알고도 보란 듯이 기도했다. 그래서 결국 사자 굴에 들어가 처형당할 상황에 처했다.

 

아랫사람이 사표를 냈는데 윗사람이 붙잡는 이유는?

다니엘 처형 사건의 배경을 볼 때 다리오 왕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신하 한 사람이 국법을 어겨서 처형당하게 되었는데 다리오 왕은 왕의 체통도 다니엘을 살려보려고 애를 쓰면서 처형을 최대한 미루었다가 신하들이 독촉하자 어쩔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나서 다리오 왕은 계속해서 노심초사하며 밤에 잠을 한잠도 자지 않고 이튿날 새벽에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다니엘이 살아 있는지 확인을 했다. 왜 다리오 왕은 국법을 보란 듯이 어겨 처형당하는 다니엘을 살리려고 노력했을까? 두 사람은 혈연도, 학연도, 지연도 없었다. 그런데도 다리오 왕이 아랫사람 다니엘을 살리려고 그렇게 노력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다니엘서를 일터의 관점으로 읽으면 너무도 분명하게 이해된다. 다니엘을 살려보려고 그렇게 허둥지둥하던 이유는 다니엘이 능력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절대적으로 신임하며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를 살려보고 싶었다는 말이다. 그가 일하는 모습에 대해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다니엘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의 정적들이 은밀하게 요원들을 동원시켜서 치밀하게 사찰을 했는데도 전혀 잘못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다니엘이 그의 일터에서 보여준 업무에는 빈틈이 없었다. 그가 하던 일이란 각 도의 책임자들이 보고하는 직무를 관할하는 것인데 재정적인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많은 재정을 쥐락펴락하는 일이었는데도 다니엘은 흠이 없이 일했다. 그러니 다리오 왕은 이런 다니엘을 믿었고 그 성실성과 능력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새 나라를 건국한 다리오 왕에게 있어서 가장 급한 일은 제국을 재정비하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다니엘의 능력과 경륜이 필요하며 가장 적합한 인재가 다니엘이었다. 그러면 다리오 왕이 어느 정도 신임했던가? 그 증거를 확인해 보자.

 

다니엘처럼 윗사람에게 확실한 신임을 받기 위하여

 

처형을 시행한 다음 날 새벽에 다리오 왕이 득달같이 다니엘을 집어넣은 사자 굴로 갔을 때 다니엘은 죽지 않았다. 그래서 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꺼내어 주며 다니엘을 모함했던 사람들을 처형했다. 다니엘을 참소했던 사람들은 ‘총리들과 고관들’이었다. 그러니 세 총리들 중 다니엘을 뺀 ‘총리들’이니 두 총리는 틀림없이 죽었다. 고관들 중에서 다니엘에게 속한 40명을 뺀 80명이 전부 죽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핵심적으로 가담한 고관들 또한 죽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이 상황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데 다니엘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당연하거나 인과응보요, 하나님의 사람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역사 정도로 생각한다. 그런데 다니엘이 활동하던 일터는 정치현장이었다. 그 큰 나라를 다스리는데 80개의 도를 다스리던 고관들 중 핵심적인 사람들 다수와 그들을 관할하던 두 명의 총리들을 하루아침에 처형하거나 실각시킨다면 국가 행정과 국방의 위기가 바로 닥칠 수 있던 것이다.

다리오가 그런 위기를 모르는 치기 어린 애송이였을까? 아니었다. 다리오가 정권을 잡은 것은 그의 나이가 62세였다. 그는 노련한 정치인이자 군사전문가며 용맹한 장수였다. 그런데도 다리오 왕이 이렇게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면 분명 뜻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정치 개혁을 단행하려는 다리오 왕의 두 가지 포석을 읽을 수 있다.

첫째, 어차피 그의 신하들이 두 세력으로 갈라져 싸우는 당파 싸움이 일어났다. 두 세력이 화해하지 못 한다면 한 세력을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다리오 왕은 판단했고 다니엘을 선택했다. 살벌한 정치 현장의 모습인 것이다.

둘째, 다리오 왕이 다니엘을 그 정도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 두 번째 이유가 중요하다. 다니엘을 어느 정도로 믿었는가 하면 두 총리와 그를 따르는 고관들을 제거하더라도 행정력의 공백과 국방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다니엘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신임이 아닐 수 없다.

다니엘이 바로 그런 신임을 받던 사람이었다. 우리는 일터에서 이렇게 윗사람에게 신임 받아야 한다. 이 신임은 임기응변에 탁월하거나 아부를 잘 하거나 뇌물 공세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 아닌 내가 일하는 일터에서 존재하는 바로 첫 번째 이유, 나의 업무와 관련된 나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윗사람에게 신임을 받아야 한다. 일터에서나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우리는 윗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의 일터는 우리의 신앙이 궁극적으로 나타나야 할 삶의 현장이고 그곳이 바로 흩어진 교회요 하나님의 사역지이다. 그곳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프로페셔널리즘을 갖추어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내가 나를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전문성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그 일로 윗사람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일터에서 발휘할 영향력이다.

 

TGIM 울산점 자료 정리 : 최명락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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