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11. 두려워 떨지만 말고 담대하게 정직을 실천하라 > TGIM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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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11. 두려워 떨지만 말고 담대하게 정직을 실천하라 > TGIM 자료실

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11. 두려워 떨지만 말고 담대하게 정직을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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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사마
댓글 0 건 조회 3,940 회
작성일 14-1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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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일, 직장인이라면 다니엘처럼, 브니엘, 2012

 

11. 두려워 떨지만 말고 담대하게 정직을 실천하라

 

목숨을 걸어야 할 때가 있다. 담대하라!

다니엘 3장을 보면 예전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을 통한 미래를 깨닫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던 느부갓네살 왕이 높이가 27미터에 이르는 엄청난 신상을 만들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 사건이 있은 후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을 보인다. 칠십인역에 따르면 이 때는 느부갓네살 왕의 통치 18년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2장의 사건이 있은 지 16년이 지난 때이고 더구나 그 해에는 남유다 왕국이 완전히 망하고 성전이 무너졌다. 그래서 승전을 기념하고 통치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행사로 금 신상을 만든 듯하다. 여하튼 이 신상에 절을 하도록 강요받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 외에 어떤 우상에게도 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느냐 아니면 국가 권위에 대한 복종의 의무를 다하느냐라는 참으로 힘든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일터에서도 이런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금 신상 대신에 돼지 머리를 놓고 절하라고 강요하는 고사문화, 일터의 관행이거나 상사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비리나 부정에 연루되는 것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요한 판단이 선결되어야 한다. 금 신상에 절하는 일을 강요당하는 이 상황을 10여년 전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겪었던 바벨론 왕궁의 음식 문제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면서 음식을 먹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때의 상황은 달랐다. 양해를 구해서 권리를 포기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국가의 녹을 먹는 관리라면 당연히 금 신상에 절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한 이행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나의 권리를 포기하면서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또한 느부갓네살 왕은 분노했지만 한편 그들을 아꼈기에 바로 처형하지 않고 회유를 했다. 낙성식을 공식적으로 다시 여는 모든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라도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는 호의를 보였다. 만약 당신이 윗사람으로부터 이런 극진한 호의가 담긴 회유를 받는다면 애초에 했던 신앙적 결단을 제대로 지킬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단호했다.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겠다는 단호함을 강조하며 그들의 마지막 말을 하였다. 이들의 대답은 그 어조로 보아서도 느부갓네살의 호의를 너무도 박절하게 잘라 거절하는 무례에 가까웠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냐 세상이냐 결정해야 하는 심각한 선택의 기로에서는 이런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 이들에게 하나님이 놀라운 이적을 베풀어 구원해주신 일은 별로 희한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당연한 대응이었다. 하나님은 이적을 베풀어 세 친구들을 살리셨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은 바벨론에서 다시 한 번 찬란히 빛났다.

 

오늘날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누구인가?

이 세 사람이 겪었던 일과 같은 일을 우리가 오늘 일터에서 겪는 경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직장인들의 최후 결단인 사표를 쓰겠다는 결단을 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때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믿음을 가지고 죽을 각오로 일터의 상황과 부딪히다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이런 놀라운 이적의 역사를 베풀어주실 수 있다. 물론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겪었던 것과 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우리에게 자주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극단적인 상황을 전혀 생각하지 않거나 외면해 버린다면 막상 그런 상황이 있을 때 우왕좌왕하다가 넘어지고 말 것이다. 목숨을 걸고 맞서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이 일어나면 살아남을 수 있다. 목숨을 걸자

 

순교적 결단이 필요할 때는 목숨 걸고 결단하라!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을 기대하며 목숨을 거는 순교적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회 닿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희생해야 하며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믿음으로 목숨 걸고 결심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순교적 결단 외에 점진적 결단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점진적 결단이 우리 일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의 일터에는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고쳐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 사도 바울이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누구에게나 획일적으로 윤리적 결단을 강요하기 힘들다. 사실 죄악된 세상, 구조적인 문제점이 많은 우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윤리적 잣대로 보아 100% 깨끗한 일, 전혀 꺼림칙하지 않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문제를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생각해보면 세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하지만 전혀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허용기준치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일터 현장에서 부딪히는 윤리적 문제에도 이런 기준이 있다.

이것을 결정하는 믿음의 기준은 두 가지 정도이다. 첫째는 개인의 믿음의 경향과 수준에 따라서 둘째는 교회 공동체의 가르침 즉 성경적 기준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기준이 획일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순교적 결단의 기회가 있다면 순교적 결단을 하되 그런 일은 평생 한 두 번 정도 있다 생각하며 그 결단으로 인해서 내가 일하는 분야의 윤리적 수준이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되고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영향력을 미치도록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따라서 점진적 결단을 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우리의 일을 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리적 결단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와 더불어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가 불의한 세상에 대해 부딪히고 깨지기만 하면 평생 떠돌이로 지내면서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사역지인 일터와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기를 여유를 못 가진다. 문제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당장 뒤집지는 못 하지만 시간을 두고 일터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오염된 저수지는 조금씩 맑아진다. 우리의 노력이 끊임없이 흘러드는 맑은 물이기 때문이다. 어느 세월에 썩어빠진 저수지를 맑게 만드냐고 핑계대거나 한탄하지 말라 깨끗한 물이 흘러드는 수로를 더 많이 만들면 되고 수량을 늘리면 된다. 누가 하는가? ‘크리스천 직장인이라는 사명을 가진 가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차선책을 택하는 결단도 의미 있다.

이런 점진적 결단과 더불어 또 한 가지 결단의 방법이 있다. 현실적 결단이다. 실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 결단에 대해 생각해 보자.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인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하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무장하라고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하고 온전한 뜻을 분별하라고 가르쳤는데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떤 상황에서나 이 점을 유념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세상에서 일하며 사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사람들의 방법을 대신하면서 일하는 지혜이기도 하고 또한 그들의 방법과는 전혀 다르게 맞상대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일종의 영적 전투의 상황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행동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 보자.

 

쉽게 포기하지 말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간절히 기도하라.

 

문제는 이렇게 고민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저 쉽게 남들이 하는 대로 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하나님이 지혜와 피할 길을 주신다. 하나님은 나의 고민을 통해서도 분명히 말씀해 주신다는 확신을 갖자. 최선을 다할 수 없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택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해야 하는 때도 있다. 물론 그런 결정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일하면서 아무런 고민도 없이, 그저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법대로 편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누구나 다 관행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자위하지 말자. 후배들에게,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그러는가? 남들 하는 대로 하지 않고 튀다가 손해를 보고 실패하더라도 떳떳할 수 있다. 그저 사람들 눈에는 잘 되고 성공해 보이는데, 속을 열어보면 세상의 방법과 전혀 다르지 않은 그렇고 그런 식으로만 일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비리와 부정이 대세인 세상에서 일하면서도 우리 크리스천들이 순결하고 지혜로운 일처리 방법을 계발하기 위해 몸부림칠 때 우리는 우리 후배들에게, 자식들에게 할 말이 있다. 평생 비즈니스 현장에서 노력하며 아직은 어설프지만 한 가지 길을 찾았노라고, 좁고 아슬아슬했지만 바로 그 길을 걸어보라고 말이다.

TGIM 울산점 자료 정리 : 최명락 201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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