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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등, 크고자 하면 낮아져야 합니다 - 겸손(요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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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3 건 조회 5,572 회
작성일 08-03-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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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M 부산대 앞 모임] 2008년 3월 13일 목요일 / 정리 : 정한신


빌 하이벨스 등, 크고자 하면 낮아져야 합니다, IVP, 2007


겸손


8. 서열


  서열! 이것은 스포츠행사, 파티, 동창회, 가족 야유회 등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다수는 다른 사람들의 직업, 교육, 옷, 자동차, 집을 보면서 자신이 서열상 어디에 해당되는지 알아내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서열을 정하고 내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우리 대부분에게 심각한 일이며, 우리의 대인관계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 각자는 서열상 나보다 높은 이들에게는 존경과 성의와 예우를 다하는(비록 속으로는 그들을 시기하거나 심지어 경멸할지라도) 타고난 성향이 있다. 반면 나보다 낮은 사람들에게는 둔감하고 냉담하거나 심지어 그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있다.


서열은 존재할 뿐이다


  VIP나 소유주나 슈퍼 스타가 곁어 오면 우리는 반사적으로 그들에게 특혜를 베푼다. 눈 깜짝할 사이에 행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우리는 직업, 금전, 패션, 주택, 재능, 기타 무엇에든 ‘나보다 낮은’ 사람들에게 하품을 하면서 ‘고작 당신이야’라고 말한다. 우리는 마음이 동할 때에만 관심을 보인다. 흔히 우리는 머릿속으로 ‘이것이 내 시간이나 돈이나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는 일인가?’ 계산한다.


겉치레 대(對) 겸손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자격을 갖춘 서열 후보자는 역사를 통틀어 아무도 없었다. 그분은 제대로 다 갖추셨다. 그분은 서열 1위중 1위, 왕의 지존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서열을 미워하셨다. 사실 그분은 사역 전체를 들여서 서열의 기초를 허무셨다. 그분은 기회만 있으면 서열을 위아래로, 안팎으로 뒤집으셨다. 정상에 있는 사람들, 특히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을 종종 질타하셨다. 예수님은 그들을 경멸하셨다.

  종교지도자들은 외적인 것들에, 즉 자기들이 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초점을 두었다. 그들은 삶을 겉치레의 관점에서 보았다.

  예수님은 외적인 것들이 필요 없으셨다. 사실 그분은 창조주와 소유주라는 자신의 직함, 하나님 보좌 오른편의 지위, 우주의 찬송을 받는 영광 등 그 모든 것을 자진하여 비우셨다.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분리의 벽을 허무시고자 예수님은 외적인 것들을 다 벗으셨고, 여물통에서 태어난 벌거숭이 아기만큼이나 겸손해지셨다.

  예수님의 시각을 형성한 것은 깊은 겸손이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과 ‘보통 사람들’ 사이의 분리를 즐겼으나 예수님은 벽을 허물려고 애쓰셨다. 자신의 신적 권리 때문에 존재하는 벽까지도 말이다. 대개 그분은 힘없는 자들을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셨고, 사랑 없는 자들에게 사랑을 보이셨고, 보답할 능력이 없는 자들을 섬기셨다.


우리의 세상 속에도


  서열은 그 자체로 잘못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 악의 실제적인 정의라고 예수님은 삶과 말씀과 행동으로 이르셨다. 그분은 겸손을 통해 타락한 시스템 전체를 비틀고자 하셨다.

  “주변 사람들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 섬김을 보이면 너희는 내가 보기에 큰 자다. 낮은 자 중에 낮은 자를 섬기고 높이고 존중하면 너희는 내가 보기에 큰 자다.”

  정말 충격적인 일은 예수님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그분처럼 반(反)문화적이고 대항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망가지고 일그러진 세상 속에 우리가 겸손과 섬김의 자세로 들어가기를 원하신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그들이 너희가 나를 따르는 자들임을 알 것이다”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


극에 달한 오만과 편견


  빌립보서 2:3에서 바울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고 했다. ‘겸손한 마음으로’라는 말이 결정적이다. 예수님도 바로 거기서부터 성육신을 시작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겸손의 길을 택하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그래야 하겠는가?

  겸손이 중요한 절대적인 이유가 또 있다. 서열을 해부해보면 그 기초는 오만과 편견이다. 우리 중에 일부가 다른 일부보다 낫다는 신념이다. 겸손이란 우리 각자가 하나님 보시기에 동등함을, 즉 철저히 흠이 있으면서도 여전히 소중한 존재임을 아는 지혜다. 우리 중에 스스로 은혜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의 구속의 자비는 본래 우리에게 전적으로 과분한 것이다.

  이런 개념들이 겸손의 뿌리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격 여부를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다. 우리도 똑같이 사랑을 베풀도록 부름을 받았다.



대가가 따르는 혁명


  한 번 상상해 보라. 회사나 학교나 가정에서 모든 사람이 서로를 VIP처럼 대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리 모두가 모든 사람을 우대한다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해 보라. 우리가 나보다 불운하고 특혜받지 못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일부러 보인다면 그분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상상해 보라. 그 영적, 관계적 혁명을 말이다.

  그러나 사랑은 행동이 있어야 영향력이 있는 법이다. 또 성급히 현실을 무시하지 말자. 비록 그런 사랑의 행동은 혁명적이나 서열처럼 막강한 것을 들이받으면 도로 받히게 되어 있다. 거부, 미움, 분노, 순교의 아픔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겸손으로 서열의 시스템을 뒤집으셨을 때 십자가를 지셔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9. 마이크 싱글터리 : 혼돈의 한가운데서


  마이크 싱클터리는 유명한 슈퍼볼 선수이다. 그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두려움이 그의 삶의 압도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사납고 기만적이고 교만에 찌든 자신이 가장 두려운 존재였다. 그는 위선과 두려움으로 둘러싸인 자아를 고백했다.

  그는 두려움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스스로 노력하여 성취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크게 되려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그를 사로잡았다.

  그렇게 올라가서 크게 된 마이크 싱글터리는 교만해졌다. 그는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심지어 우주의 하나님께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고,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있으며 그래서 하나님이 굉장히 좋아하셔야 한다고 확신했다. 결국 그는 입으로 하나님을 말하면서 행동은 자기 마음대로 했다. 그러나 그 자신의 힘을 믿고, 자신감으로 교만해졌던 그는 결국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자부심이 힘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연약함이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심을 안다. 그는 자신을 비워가고 있고 그의 교만은 하나님의 은혜의 산에 용해되고 있다. 이제 그는 그 빈자리에 하나님의 지혜를 채우고 있다. 특히 겸손은 그에게 자신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우쳐 준 지혜였다. 그는 고백한다.

  “나는 매일매일이 새 날이며 하나님의 축복임을 깨달았다. 자신이 누구든 상관없이 우리는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시도해도 우리는 아무것도 통제할 수 없다. 내 미래를 안전하게 하려고 아무리 애써도 이튿날 깨어나니 가슴에 혹이 생겨서 병원에 갔다가 죽을 수도 있다. 자신이 정말로 얼마나 약한지 깨달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강하신지 깨닫게 된다.”

  싱글터리의 교만이 깨지면서 그의 시각에 혁명이 일어났다. 여전히 그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지만 동기가 바뀌었다. 재능, 재물, 권력, 돈 등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것들을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잘 써야 한다. 욕심 많은 자존심을 채워야 할 필요성에서 벗어나자 그는 순종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길 자유가 생겼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내려감의 과정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내려감이란 교만을 섬김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 뿌리에 겸손이 있어야 한다.”

  이제 싱글터리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것들이 자기 것이 아님을 알며, 최대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사용한다. 자신의 돈과 재물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십일조를 드린다. 아내와 세 자녀를 사랑한다. 정녕 그들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선물인 까닭이다. 힘들고 가난한 자들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인식하기에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교회들을 다니며 강연할 때 돈을 전혀 받지 않는다. 복음이란 파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 싶어서다. 그러나 이 어떤 것도 그를 교만하게 만들지 않는다.

  물론 지금도 간혹 교만이 그를 찌를 때가 있다. 그는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다. “누군가의 칭찬을 들을 때마다 나는 즉시 그 칭찬을 주님께 넘겨드린다. 내게 능력을 주셔서 지금 하는 일을 하게 하신 분이 바로 그분이므로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 그렇게 칭찬은 절대로 나한테서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갈 뿐이다. 그것을 계기로 나는 참된 힘이 어디서 오는지 자신에게 일깨운다. 그것은 내가 아니다. 하나님이다.”

  “우리가 할 일은 죽음의 자리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과 똑같은 경험이다. 그러고 나면 우리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거만이 살 길이라고 그는 겸손히 말한다.

 


< 일상생활의 영성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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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탕감자님의 댓글

탕감자 작성일

서열매기기로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선과 교만에서 구원받기를. 주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한신님의 댓글

정한신 작성일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하겠지요.... 다만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겸손히 새롭게 되는 모두이길 소망합니다.

Yoyo님의 댓글

Yoyo 작성일

나의 약함을 인정할 때 주님의 능력이 드러남을 믿습니다.
대가를 기대할 수 없는사람을 섬긴다는것.. 아 이말 뭔가 찔리는 말입네요 ㅠ

전국수 이후로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참 좋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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