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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등, 크고자 하면 낮아져야 합니다, 선택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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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5,185 회
작성일 08-04-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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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M 부산대 앞 모임] 2008년 4월 29일 / 정리 : 정한신

빌 하이벨스 등, 크고자 하면 낮아져야 합니다

선택

14. 가자, 내리막길로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2-13)

하향성에 대한 깔끔한 정의가 있으면 좋겠지만 일상의 세계 속에서 하향의 방식과 의미를 모를 때가 많다. 하향성은 연봉 수치, 직함, 권력의 지위 따위로 정의할 수 없다.

내려간다는 개념은 정의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거기에는 선택이 요구된다. 내려가서 큰 자가 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무엇이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발자취를 따르려 할진대 우리는 의식적으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감이란 일차적으로 태도의 문제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생각과 행동의 동기는 무엇인가? 나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 신기하게도 가장 순수한 형태의 기독교는 인간의 자아실현을 지향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단순하고 하나로 요약되는데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진보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받으시고 다른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은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준다. 그들은 경제적, 사회적, 신분적인 요인에 근거하여 결정하지 않고 오직 한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둔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일이 이를 통하여 더 진척될 것인가?

자아실현과 반대로 내려감에는 비움이 수반된다.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배려하여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과 쾌락을 제쳐놓는 것이다. 제대로 된 기독교 신앙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다. 빌립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적인 특권과 예배를 버리시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시고, 종이 되시고, 자기를 낮추시고, 순종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다. 그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진보다.

그러나 빌립보서에는 그리고 삶에도 신기한 반전이 있다.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이기적인 야심 없이 자신을 온전히 주심으로써 그분은 모든 것을 받으셨다.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일에 온전히 헌신하면 하나님의 기쁨과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하향-자기 탐닉을 떠나서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가는 그 걸음들-이 신기하게도 거꾸로 상향이 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상향의 삶을 살기 쉽다. 그럴 때 빌 하이벨스 목사가 직면했던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인생으로 영원히 남을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이렇게 질문했을 때 우리 존재 전체가 현세적인 삶에 싸여 있다는 것과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자기 중심적이고 유한한 것임을 깨닫는다면, 우리가 가진 재산 외에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 별로 없다면 우리는 근본적으로 돌이켜야 한다.

내려감은 처음에는 괴로운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상호의존, 겸손, 사랑 등의 아름다움과 유익을 배우게 된다.

우리가 버는 돈이 적을 때는 하향성에 대하여 따로 결정을 내릴 것이 적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이러한 시절을 통하여 하나님이 아닌 사람과 사물을 의존하는 우리의 태도를 벗기신다. 쾌락의 물건들, 소유물, 기물을 버리게 하시며, 우리의 독립정신과 자존심을 깨뜨리신다. 하나님의 가족들이 사랑으로 서로 돕는 아름다움을 볼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은 극한 가난으로 우리를 몰아가시기도 한다. 그분은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막아버리시기도 한다. 오직 우리가 붙들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인정하시는 속삼임 밖에 없도록 하시고,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으며, 우리 사역마저 무너질 수 있음을 직시하게 하신다.

반면에 많은 돈을 벌고 안정된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하향성과는 무관한 것인가? 상향적 삶의 표상인가? 연봉이 얼마나 적고, 직장에서 우리의 직위가 얼마나 낮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알려지지 않은 존재인가로 하향성을 측정할 수 있는가? 연봉과 직위와 명예 혹은 그런 것의 부재가 사람의 마음의 참된 척도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내려가기로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성공하면 그 결과로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까다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세간의 주목과 물질적 풍요가 오면 “자신에 대하여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고 싶은” 유혹도 함께 온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권력의 덫에 미혹되기가 쉬워진다. ‘있는 자들’과 함께 있노라면 ‘없는 자들’의 사정을 기억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하향성은 권력이 많은가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을 어떻게 행하느냐의 문제다. 월급 금액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문제다.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존재와 자신에게 주어진 것-그것이 돈이든 권위든 재능이든 영향력이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당신은 누구의 일을 진척시키기 원하는가? 당신의 일인가? 하나님의 일인가?

하향성의 진정한 싸움은 하루하루의 ‘작은’ 결정들이라는 전쟁터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러한 성령의 작은 이끄심을 자칫 무시하기 쉽고, 평소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다면 아예 알아보지도 못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작은 인도하심이야말로 내리막길을 이루는 디딤돌이다.

내리막길에는 상당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하나님 보시기에 큰 자가 된 모습이다.

< 일상생활의 영성과 사역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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