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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며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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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4,204 회
작성일 15-09-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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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고속도로를 달리며 드리는 기도

"길과 진리가 되시는 주님, 우리가 늘 당신을 따라 살고 당신의 길을 온전히 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고속도로를 달리며 기도합니다. 잘 뻗은 길을 따라 시원하게 달리며 우리네 인생길도 이렇게 쭉 뻗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주님, 때로는 잘 뻗어 있는 길인 것처럼 보여도 갑작스러운 위험과 정체로 인하여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는 것이 고속도로에서의 운전인 것처럼 우리네 인생길도 그러함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순탄한 길을 가든 그렇지 않은 길을 가든 언제나 신실하게 당신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손을 잡아주소서. 

주님,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속도에 취해, 가야할 목표에 경도되어서 길을 잘못 드는 경우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한참을 돌아 가야 할 길로 들어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님, 앞만보고 빠르게 달려가다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놓치고 사람들의 삶을 놓치기 마련인 것처럼 우리의 일상이 속도와 목표에만 경도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 찬찬히 걸어가는 길을 생각해 보고, 때론 몸과 마음을 쉬어 주는 여유 속에서 길을 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주님,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끊임없이 추월하고 앞서 가려는 마음을 봅니다.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닌데 괜한 경쟁심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님, 우리 안에 있는 경쟁심과 이기려는 마음이 우리 자신을 압도하는 순간들 가운데 우리와 함께해 주시옵소서. 당신을 매일매일 닮아가면서 온전히 행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주님, 고속도로를 달려와 잠시 멈추어 섭니다. 다시 달려갈 길을 바라봅니다. 허락하시는대로 아직도 가야 할 길을 바라봅니다. 오직 당신께 우리의 인생길을 맡겨드립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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