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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이용하면서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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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5,105 회
작성일 13-02-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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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SNS를 하면서 드리는 기도

“창조주 하나님, 우리 안에 사귐을 향한 갈망을 심어놓아 주시고, 당신과 사귐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귐으로 온전하게 살게 하신 신비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실로 우리는 당신과 사귀며 당신 안에서만 우리를 발견할 수 있고, 우리와 삶을 나누는 다른 이들을 통해서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기에 사귐은 진정 당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 귀한 사실을 깨닫고 사귐에 헌신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소서.

하나님,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사귐을 가집니다. 이 사귐이 비록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사귐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SNS 안에서 삶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하고 지지해 주기도 합니다. 사귐을 향한 자연스러운 갈망이 좋은 도구를 만나서 사귐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 죄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파괴했듯이 SNS 안에서도 끝없는 자기주장으로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인격을 파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하늘까지 닿을 듯한 바벨탑을 쌓고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이름을 따르는 이들의 반응을 살피고, 그 반응에 따라 일희일비하곤 합니다. 때로는 당신께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영광을 SNS를 통해 전달되는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자신이 취하고 교만해 지기도 합니다. 바벨탑의 비극적인 종말이 결국은 사람들 사이의 소통 단절이었던 것처럼, 정작 SNS에서 함께하는 이들과 진정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하나님, 이 모든 일그러진 모습이 우리 안에 조금씩 있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나타내고,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소통하고 사귀지 못하는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매일 매순간 새롭게 하여 주소서. 

죄로 인해 어그러지고 파괴된 사귐을 회복시켜 주신 예수님, 죄로 인해 생긴 사람 사이의 장벽을 깨뜨려 주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SNS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이 시대에 참으로 당신과 온전히 사귀지 못하면 SNS는 그야말로 신기루같은 사귐과 자기 만족에 빠지기 쉬운 공간인 것을 고백합니다. SNS가 주는 유익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누리되 늘 지혜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SNS 안에서도 예배로 사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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