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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alon de 식객' - <어쩌다 거룩하게> 후기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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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12-26 11:23 조회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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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어쩌다거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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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살롱드식객을 마쳤습니다.
기존 멤버들에 더하여 새 식구들이 합류하여 총 열 두명이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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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 볼즈웨버의 ‘어쩌다 거룩하게’ 4장까지 윤독한 후 읽고 난 후 느낌과 생각, 인상깊었던 부분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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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쌤
“하지만 기독교는 우리의 과오와 교만과 배타도 딛고 살아남을 것이다.” 25쪽.
“당신이 이 책에서 읽을 온갖 미련한 과오도 복음을 무너뜨릴 수 없다.” 같은 쪽.
의수쌤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교회를 참 좋아하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안타까움과 간절함이 묻어나는 교회에서의 일상을 나누실 때마다 그렇게 느낍니다. 이렇게 교회를 좋아하시는 의수쌤이 이 부분을 읽고 소망을 갖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현실의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결국 살아남을 것이며 그 무엇도 복음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말이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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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선쌤
“당신은 엉망이지만 사랑받고 있습니다.”
뒷날개에 적힌 이 문장이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말씀하신 혜선쌤은 레이첼 에반스의 글처럼 솔직하고 정직하며 화려한 언어 사용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남기셨습니다. 4장 클로이와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전부 밑줄 치게 되었다고도.
“더 양질의 재료가 없기에 하나님은 우리 다른 사람들에게 역사하시고 또. 그들을 통해서는 우리에게 역사하신다. 어불성설인데도 그 과정에 붙들리면 묘하게 회복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분께 이끌려 자신을 그분이 보시듯 보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도 한다. 이렇게 하나님이 쓰시면 그들은 은혜를 겸손히 받으면서 또한 아낌없이 베푼다. 그래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큰 사업에 동참하여 불시의 상황속에서 뜻밖의 가쁨을 누린다.”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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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쌤
윤슬공동체에서의 홍보로 참여하게 된 지홍쌤은 문신 보고 파격적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결혼 2년 차를 맞이하여 부부 문신을 할까도 고민중이라고 저자를 검색한 후의 은혜(?)를 전해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를 쓰시되 강점만아니라 실패와 결점까지도 쓰십니다. 여러분의 약점은 용서의 하나님이 뭔가 새롭고 아름다운 것을 빚으시는 옥토입니다.” 61쪽.
완벽하지 않은 일상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이야기에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하나님이 분명히 계시겠다는 사실을 되새겼다고 소회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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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준쌤
“나디아 목사님의 양아치스러움(?)이 좋다”는 운준쌤은 자신의 부족한 과오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말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34-35쪽에 나오는 ‘복된 맞바꿈’, 58쪽의 “때로는 내가 하도 우둔해서 하나님이 다짜고짜 쳐들오 오시는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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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혜쌤
미혜쌤도 ‘복된 맞바꿈’이 감동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속과 대속에 대해 새롭게 다가오는 지점이었다는 소회를 전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지홍쌤이 전해주었던 밑줄 친 부분인 61쪽의 부분이 이전에 알고 있었던 내용임에도 신선한 의미로 느껴졌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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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쌤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번에도 고민하다 참여했다는 은영쌤은 “나디아의 말투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싫은 사람이 있는” 지점이 비슷하며 작고 사소한 개인의 과오를 이용하여 복음을 이야기하니 놀랍다고 하셨습니다.
“기독교를 피할 이유는 많다.” 24쪽
하지만 치가 떨리고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독히 혐오스러운 치부를 딛고” 살아남을 기독교를 생각했다고 하셨습니다.
“복음에는 무한한 자비의 위력이 있어 그 어떤 부패와 그럴듯한 사이비 목사도 그것을 무너뜨릴 수 없다. 결국 여전히 예수님이 남기 때문이다.” 25쪽.
서로를 통해 드러날 복음, 그런 복음을 제시할 때 설득되었으며 더 좋았던 것은 책을 읽으며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혐오의 역사에 거울 보듯 마주하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진다.”는 감상을 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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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실쌤
“예수님은 서로를 통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신다.” 25쪽.
띠지에 저자의 사진을 보고 “헉!”하고 놀라셨다는 원실쌤,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이전의 모임에서 그랬듯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거라고 예상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분량을 읽는 내내 벌써 저자의 “다른 책이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쓰시면 그들은 은혜를 겸손히 받으면서 또한 아낌없이 베푼다.” 63쪽.
은혜를 받으면, 아낌 없이 베푼다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는 원실쌤은 교회의 경계를 넘어야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은혜 받았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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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쌤
“무한한 은혜에 연신 부딪히면 결국 누구라도 균열을 일킬 것이다.” 33쪽.
“은혜가 무엇인가?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가?” 계속 고민하게 된다는 한나쌤은 마을에서 관계 맺으며 겪는 여러 일에 그리스도인으로 무엇이 다른지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에서도 이웃에서도 “예수님을 안다면 무엇이 다른가” 이 질문에 어떤 답을 삶으로 보여 주고 있는지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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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쌤
최근 엄청 유명한 책이 궁금해서 참여했다는 도환쌤은 3장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습니다. 저자가 공화당 친구와 사격하는 장면까지 솔직하게 글로 남기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소회를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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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쌤
소라쌤의 전도(?)로 영업당한 승호쌤은 처음엔 흔한 진보 기독교인의 수기일거라 예측했는데 읽으며 편견이 바로 깨졌고 “솔직한 모습의 저자가 너무 멋있다”는 소회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들이 목사에게서 들어야 할 말은 이미 페이스북에서 보고 있는 도덕적 격분과 성토가 아니라 어쩌면 그냥 내 난감한 모순을 고백하는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들도 각자의 모순을 인정할 수 있도록 말이다.” 47쪽.
어느 순간,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반응할 지 고민하고 있다는 승호쌤은 교회를 시작하며, 어떤 메시지를 말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 하나님앞에 서서 내 고백하는 것, 그런 내 이야기가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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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쌤
대전에서 의정부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승호쌤과 함께 새롭게 교회 시작하신 소라쌤은 “목사가 사람들 앞에서 누가 싫다고 하는 걸 처음 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읽으며 너무 재미있는 이 책은 “하나님 앞에서, 나에 대해서,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는 결심을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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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의수쌤
의수쌤은 솔직함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대표기도할 때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되는데, 살롱드식객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있음이 위로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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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지홍쌤
혼인신고 2주년을 기념하여 여행 중에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는 동안 “너무 좋고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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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과 더불어 좋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기쁨, #살롱드식객 을 진행하는 감동이며 선물입니다. 늘 그렇지만, 책을 읽으며 반응하고 다시 삶을 돌이키거나 결심하는 부분을 마주할 때 놀랍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다음 주 함께 만나 읽고 대화할 그 때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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