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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연 게시판 내 결과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의 해수욕장 법정 개장일이 7월 1일이었습니다.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면서 6월 1일이면 해수욕장은 개장을 하게 되었고 이미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다들 걱정인데 7월초 장마가 온다고 하니 우리의 일상에 지장이 없을만큼 넉넉히 비가 내려 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갑자기 찬송이 생각이 나네요.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연구소의 6월은 정중동(靜中動)이라 표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정한신 박사가 주관하는 <일상학교>는 부지런히 부산, 양산, 그리고 울산, 삼산(…

  • 소식 전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택배도 발달하다 보니 농촌에서 땀 흘려 지은 농산물들을 집에 앉아서 직거래로 받아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골에 부모님 친척 있는 사람들이 누리던 호사를 일반인도 누린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벌써 감자에다 양파, 시큼달짝한 자두도 맛보았고 오늘은 친구가 지인을 통해 보내 준 복숭아 맛을 보았는 데 “야 이게 복숭아지!”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조물주가 주신 선물인 비와 해, 그리고 관계의 네트워크 속에 있는 농부들의 땀과 노력의 선물, 그리고 지인들의 사랑의 마음을 선물로…

  • 이곳 남쪽은 벚꽃이 화사해 지고 있고 속절없는 “벚꽃앤딩” 노래가 자연스럽게 가는 곳마다 울리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어디론가 훌훌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는 데 실행은 하지 못하는 아쉬움 역시 겹겹이 쌓이고 있네요.대의정치를 표방하는 현대 정치제도 속에서 뭔가 답답하고 불합리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선거를 통한 정치참여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정치에 있어서도 “일상”을 간과한 묘약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을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년 전 4월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

  • [ 여는 사연 ]경계를 넘어 유쾌한 작당으로정한신 기획연구위원 올해로 일상생활사역연구소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구소에서 10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감사한 일들이 많다. 우선은 평생을 함께할 동지들을 만났다. 함께 일하고 먹고 놀면서 수많은 경험들을 공유하였고, 이념이 아닌 삶으로 즐겁게 하나님 나라 운동을 누리는 법을 배웠다. 세상 속에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얻는다는 것만큼 값진 것이 있을까? 10년의 세월동안 서로의 삶의 여정을 지켜보고 함께했다. 결혼, 출산, 자녀들의 성장, 여러 가지 가정사들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축복하고 …

  • 우리의 일상생활이란 것이 늘 태양이 찬란하거나 무지갯빛으로 화려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 어두운 밤, 혹은 광야라는 은유적 표현이 꼭 맞을 잿빛 구름으로 가득차거나 우두둑 우박이나 굵은 빗방울로 젖은 것 같은 일상생활의 순간들도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어른이면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하지만 명절 때만 되면 인생을 짓누르는 관계들을 만나야 하는 부담들이나 크고 작은 부대낌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10월의 초하루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대해 느끼는 체감일기는 어떠십…

  •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연일3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햇볕은 살을 파고 들 만큼이나 따갑지만 그래도 그늘만 들어가면 제법 시원한듯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국내 온도도 역시 32도에서 왔다갔다하는 것 같은데 아마도 다들 더위로 엄청 고생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마 8월 1일 저녁 제가 입국할 예정이니 이글을 보실 때쯤이면 저도 같은 더위를 맛보게 될 것 같군요. 저는 40일간에 걸친 해외여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미국 코스타에서 강의하는 일정과 멕시코 Oaxtapec에서 열리는 IFES World A…

  • “우리들은 너무도 신속하게 자신의 삶을 (그 삶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스스로 ‘일상’이라고 부르는 삶으로 만들어간다. 안락하고 잘 먹고 자기 집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엄청난 박탈임에 분명한 수용소의 삶을 불과 몇 달 만에 그저 ‘삶’이 되게 만들었다.”오늘 읽고 있는 「산둥수용소」의 한 부분에 묘사된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 중국을 지배하던 1940년대 영국, 미국 등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수용소에 살도록 하는 조치를 하는 데 이 수용소에서의 이야기를 일기로 기록해 두었…

  • 7월 첫 주는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대학생 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의 다양한 수련회가 열립니다. 물론 이미 6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되었지만 이 수련회의 흐름은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8월까지 여러 모양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용기있게 결단할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대 20대의 학령시기의 발달단계가 주는 분위기가 진리 앞에서 자신을 내어 놓고 성찰하며 젊음의 공동체가 주는 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더 심화시키는 것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련회라는 것이 일…

  • 중부지방의 거의 매일 내리던 비와 남부지방의 작열하는 태양으로 기억될 무더위 아열대 경험의 올해 여름도 세월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직 낮으로는 덥고 매미 소리도 여전히 들리지만 이제 밤 기온은 은근히 가을 풀벌레 소리의 정취를 누릴만큼 선선해졌습니다. 한 여름을 어떻게들 보내셨습니까? 연구소의 한 여름은 소위 방학특수(?)로 분주하였습니다. 각 단체와 교회의 수련회와 훈련시즌인지라 “일상생활의 영성” 관련 주제로 주제 강의나 특강을 부탁받아 섬기는 일이 한 축입니다. 주목할 점은 “일상”이란 주제에 대한 관심이 …

  • 과거 같으면 남부지방에 주로 머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서 왔다 갔다 했다고 합니다.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머무는 바람에 그렇게 많은 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중부지방에 내리는 데 남부지방은 연일 불볕더위이니 한반도 땅이 엄청 넓은 것 같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부산의 날씨가 만만치 않네요. 마음만 먹으면 지천에 깔린 해수욕장 가면 될 것 같지만 아시다시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다고 자주 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 바닷물에 다리라도 담궈봐야 할 텐데 말입니다. 연구소는 7월과 8월은 방학체제로 돌아가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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