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창세기 30장 25절-43절 요약바로 전 문맥의 여인들의 출산을 둘러 싼 경쟁과 대조적으로 이 본문은 야곱과 라반, 즉 남자들의 소위 산업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당시의 산업은 양등의 목축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이 본문 역시 출산(새끼배기와 낳기)과 관련된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렇게 보면 창세기 30장은 고대의 복이라고 할 수 있는 자녀의 복과 양과 소, 낙타와 나귀의 복이 어떻게 야곱에게 임했는지에 대해 표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야곱은 복을 엄청나게 받은 사람이…
이 본문은 바로 앞 문맥인 26장 34절에서 35절의 진술 즉 에서가 그 호방함과 힘찬 모습으로 인해 힛타이트 여인 두 사람을 아내로 취할 정도였지만 그것이 아마도 약속의 족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이 되었다는 것과 연결이 되어집니다. 수미상관으로 27장 46절에도 리브가는 이 여인들 때문에 삶에 재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5장에 이삭이 180세에 죽는 것으로 나오므로 27장의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라는 진술은 죽을 때가 다 되었다기 보다는 자연스런 해석으로…
ELBiS Club 침신점「갈라디아서」 1장, 첫번째 모임 (2009-9-22 Tues.) 2학기를 시작하며 조그만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성경연구모임을 할 수 있을까, 늘어나는 학업량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학기는 성경연구모임 안하냐?’며 먼저 물어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함께 하신분들도 많아서 첫 모임은 8명이 북적거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크게 부흥(?)하다보니 사소한 문제도 있…
ELBiS Club 창세기 24장 10절-27절 요약 하나님이 주신 꿈의 맥을 잇기 위해 늙은 아브라함과 그 늙은 종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맹세를 한 이후 늙은 종은 길을 떠납니다.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아마도 하란)까지 길은 직선거리로만 약 500km이니 족히 한달은 여행을 떠나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이 여정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꿈을 이어나갈 사람을 찾는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략을 생각하며 기도에 이어지기까지 비젼을 숙성시켰을 것에 분명합니다. 그 결과 그는 “여인들이 물을 길으…
ELBiS Club 창세기 22장 1절-24절 요약 21장에서 아브라함의 엉클어진 가정사가 하나님의 손에서 정리 정돈되고 정치적 군사적 사회생활속에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상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지낸지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단도직입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이라 여겨지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2절) 하나님은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어떤 의미를 가…
ELBiS Club 창세기 19장 1절-38절 요약 오늘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본문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들(1절, “날이 저물 때에”, 11절 “눈을 어둡게 하니”, 33,35절 “그 밤에”)과 밝은 날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15절, “동틀때에”, 23절 “해가 돋았더라” 27절 “아침에”)이 대조가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어두움의 역사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절에서 11절까지는 소돔 성문에서 시작하여 롯의 ‘문’(5회사용)간(門間)에서 일어난 일…
ELBiS Club 창세기 17장 1절 - 27절 요약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86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나 아브람의 나이가 99세, 이스마엘이 13세가 되던 해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사이에서 언약을 세워 아브람을 크게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실 아브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번성의 약속을 처음 받은 것은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였고(창세기 1…
룻기 2장 17-23절_ 은혜가 앞섭니다2009년 3월 25일 수요일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룻기 2장의 하반부를 나누었습니다. 룻기 2장은 1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밝고 희망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나오미와 룻의 대화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데 두 사람의 대화는 독특한 사건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전문맥에서 보아스와 룻이 처음 만나며, 후문맥에서는 두 사람이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맥의 흐름상 나오미와 룻의 대화는 보아스와 룻의 관계에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
ELBiS Club 창세기 16장 1절-16절 요약15장에서 하나님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아브람 집안이었지만 여전히 오랜 시간동안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속에서 오늘 아브람 집안의 우울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세기 저자는 3절(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년 후였더라)과 16절(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세였더라)에서 그 기다림의 정도를 알게 하기 위해서 시간의 경과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이자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자손을 갖기 위해 기다리…
절망적인 기운이 가득하던 1장과 달리 룻기 2장의 분위기는 사뭇 희망적입니다. 그들에게 은혜 베푸는 사람, 곧 보아스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장에서 당장 나오미와 룻 고부의 고단한 삶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빈손으로 베들레헴에 돌아왔기에 생계유지를 위해 룻은 이삭줍기에 나섭니다. 왕년의 귀부인 나오미에게 이것은 참기 힘든 수치였을 것입니다.룻의 입장에서도 이삭 줍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본문은 룻을 지칭할 때 모압 여인(Ruth the Moabitess), 혹은 이방 여인이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